2009 버스캠페인=<7>올 1∼9월 사고 발생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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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버스캠페인=<7>올 1∼9월 사고 발생 현황 분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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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절반 줄이기' 적극 동참…사망사고 전년보다 감소


승무원 안전운전 의식 미흡 여전…경미한 사고 증가
법규준수 생활화 등 위한 교육·계도활동 지속 전개

'승탑 모니터링 제도' 활성화, 수범사례 발굴 전파
컨설팅 통한 교통안전 증진·사고 예방 성과 거양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조합원사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버스업계의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활동이 간단없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자는 공감대가 버스업계에 형성되면서 버스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들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해 본다.

올들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만399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3166건에 비해 6.3%(824건) 증가했다.
또 부상자도 이 기간중 2만3411명이 발생해 전년의 2만2125명에 비해 5.8%(1286명) 늘었다.
그러나 사망자의 경우 지난해는 156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153명으로 1.9%(3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사고발생과 사망자수가 다소 늘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3068건으로 전년의 3043건에 비해 0.8% 증가했다. 또 사망자는 지난해에는 22명이 버스교통사고로 사망했으나 올해는 32명이 사망해 45.5%(10명) 늘었다. 부상자는 올해 455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4658명에 비해 2.2%(102명) 감소했다.
부산지역은 사고발생과 부상자는 전년에 비해 늘었으나 사망자는 크게 줄었다. 올들어 9월까지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035건으로 전년의 839건에 비해 23.4%(196건) 늘었고 부상자도 지난해는 1273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1531명으로 20.3%(258명) 증가했다. 그러나 사망자의 경우 올해 3명으로 전년의 6명에 비해 50.0%(3명) 감소해 부산지역에서의 대형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도 부산지역과 마찬가지로 사고발생과 부상자는 전년보다 늘었으나 사망자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644건 이었으나 올해는 697건으로 8.2%(53), 부상자도 지난해는 843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995명으로 18.2%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올들어 5명이 발생해 전년의 6명보다 1명이 줄었다.
인천은 사고발생과 사망자를 전년보다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인천지역에서 올들어 9월까지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377건으로 전년의 1424건에 비해 3.3%(47건), 사망자는 올들어 9명이 발생해 전년의 14명에 비해 35.7%(5명)를 각각 줄였다. 부상자는 올해 2339명이 발생해 전년의 2291명에 비해 2.1% 늘었다.
대전지역도 내실있는 사고예방 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에서 올들어 9월까지 9개월동안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284건으로 전년의 326건에 비해 12.9%(42건), 부상자도 올해 502명으로 지난해의 547명에 비해 8.2%가 각각 감소했다. 사망자는 4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충북지역은 사고발생과 부상자를 전년에 비해 줄였으나 사망자가 다소 늘어 아쉬움을 남겼다. 충북지역에서 올 9개월동안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396건으로 전년의 406건에 비해 2.5%(10건), 부상자는 665명으로 전년의 716명에 비해 7.1%(51명)가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가 5명이 발생해 전년의 4명보다 다소 늘었다.
경남지역은 전체적인 사고발생은 전년에 비해 늘었으나 사상자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지역에서 올해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839건으로 전년의 821건에 비해 2.2% 늘었다. 그러나 사상자는 전년에 비해 줄어 사망의 경우 지난해는 19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18명으로 5.3%, 부상자도 지난해는 1452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1368명으로 5.8%가 각각 감소했다.
강원과 전북, 전남, 제주지역도 전체적인 사고발생은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사망자가 줄어 대형사고가 크게 감소했음을 보여줬다.
강원지역에서 올들어 9개월동안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39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58건에 비해 9.5%(34건) 늘었다. 그러나 사망자는 4명으로 전년의 5명보다 20.0% 감소했다. 부상자는 올들어 732명이 발생해 전년의 710명에 비해 3.1% 증가했다.
전북지역도 올해 이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35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38건에 비해 3.8%(13건) 늘었고 부상자도 624명으로 전년의 544명에 비해 14.7% 증가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지난해의 경우 9개월동안 8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7명으로 12.5% 줄었다.
전남지역도 이들 지역과 같은 사고 발생 현황을 나타냈다. 올들어 9개월동안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41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87건에 비해 3.6% 증가했고 부상자도 전년에는 706명 이었으나 올해는 749명이 발생해 6.1% 늘었다. 그러나 사망자는 크게 감소해 지난해의 경우 이 지역에서 버스교통사고로 17명이 사망했으나 올해는 5명으로 무려 70.6%(12명) 감소했다.
경북지역은 부상자 수는 전년보다 줄었으나 사고발생과 사망자가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549건 이었으나 올해는 569건으로 3.6%, 사망자는 지난해 5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7명으로 40.0%가 각각 증가했다. 부상자는 지난해 927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920명으로 0.8% 감소했다.
제주지역은 전체적인 사고발생은 증가했으나 사망자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103건 이었으나 올해는 115건으로 11.7% 증가했다. 또 부상자도 지난해는 163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187명으로 14.7%가 늘었다. 그러나 사망자는 지난해의 경우 2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이 지역에서의 대형사고 예방책 추진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의 경우는 사고발생과 사상자가 전년에 비해 모두 늘어나는 다소 부진한 사고예방 실적을 나타냈다.
광주의 경우 올들어 이 지역에서 253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중의 사고발생 건수 230건에 비해 10.0%, 사망자는 전년과 같았으나 부상자는 전년의 344명에 비해 21.8%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울산지역도 마찬가지로 올들어 이 지역에서 버스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명으로 전년과 같았으나 사고발생 건수는 303건으로 전년의 275건에 비해 10.2%, 부상자도 517명으로 전년의 472명에 비해 9.5%가 각각 늘었다.
버스 보유대수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도 사고발생과 사상자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올들어 9개월동안 이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3271건으로 전년의 2886건에 비해 13.3%(385건), 사망자는 41명으로 전년의 32명에 비해 28.1%(9명), 부상자도 6118명으로 전년의 5450명에 비해 12.3%가 각각 늘었다.
충남지역도 마찬가지여서 지난해 이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교통사고는 537건 이었으나 올해는 639건으로 19.0%(102건), 사망자도 지난해는 6명 이었으나 올해는 7명, 부상자도 지난해는 1030명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1189명으로 15.4%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이같은 사고발생 현황과 관련, 버스공제조합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려는 버스업계의 응집력과 호응도 상승 등으로 사망사고는 감소했으나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여전히 미흡, 경미한 사고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사고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버스공제조합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과 법규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교통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의 합동 캠페인 등을 통해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선진화된 버스업체의 안전관리를 위해 운행기록계 분석지도 및 교통안전관리규정 지도 확인 등을 통한 효율적인 사고 감소 활동을 전개토록 하고 안전운전 실태 조사인 승탑 모니터링 제도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버스업체의 교통안전 및 사고예방 관련 우수 수범사례를 발굴, 이를 전 업계에 전파하고 운수업체의 경영 및 교통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교통안전 컨설팅을 통해 교통안전 증진 및 사고예방에 기여토록 하는 한편 사고예방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전버스업계에 사고예방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한준기자 parkh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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