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표이사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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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표이사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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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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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희망입니다"


독자 여러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12지에 따르면, 새해는 호랑이띠라고 합니다. 호랑이의 기상과 용맹처럼 독자 여러분께서도 새해에는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독자 여러분.
지난 해를 돌아보면 참으로 만감이 교차합니다. 2009년을 항해와 비교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깊고 거친 풍랑과 파도가 계속돼 모두가 힘들고 고달팠던 시기였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키를 놓지 않고 너울을 넘어 마침내 고요의 바다에 이르듯 이제 다시금 새해를 맞이하게 되니 새 아침의 감회가 작지 않다 할 것입니다.  
혹자는 “시련은 나를 더욱 강하게 담금질하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난 해 힘겨운 시간들을 다가올 시간을 위한 시험이라 한다면 올해 우리는 분명 달라진 무언가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 새 아침, 무엇보다 먼저 우리를 깨우는 것은 ‘희망’이라는 메시지일 것입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 우리 주위는 여전히 시련 속에 놓여있긴 하지만, 이제 조심스럽게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경우 희망은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뜻합니다.
작은 하나하나의 가치에 매몰되기 보다는 큰 방향의 옳고 그름, 그 속에서 가능성과 목표를 찾아 전력하는 일이 바로 희망이 뜻하는 바 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새해에는 다시 도약을 말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저마다의 역할에 신명나는, 너와 내가 각기 다른 성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같이 이루는 성취에 흔쾌히 동의하는, 그리하여 다시 한번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저력이 충만되기를 소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독자 여러분.
그러나 돌아보는 우리의 현실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선진 자동차기업들이 세계경제의 위기를 맞아 도산하거나 휘청댈 때 우리 자동차산업이 전에 없던 성장을 이룩한 것은 엄청난 성과였지만, 그러한 상황이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 않습니다.
거대한 변혁을 겪은 저들의 도전이 이미 전 세계에서 총성없는 전쟁을 예고했듯, 국내에서조차 시장이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오히려 우세합니다. 
국가경제의 어려움은 국민의 생활에 곧바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불문가지로, 교통산업 역시 활성화를 기대할만한 구체적인 내용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오히려 지구 차원의 ‘저탄소 성장’에 맞춰가야 하는데 따른 규제와 비용부담은 또다른 차원에서 산업계의 고민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런 점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도 드물게 이 문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모색해 왔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지금은 올 한 해를 예감하고 계획하는 시간입니다. 새 아침의 희망을 가슴에 담고 이제 현실을 생각하며 그 속으로 달려나가야 할 시간인 것입니다.
교통산업 각 분야의 과제들을 다시금 점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하며, 어떻게 목표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 바를 결정해야 하는 가를 생각하는 순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부하건데, 정책은 당국의 행정논리에 앞서 다수 국민의 편리와 이익에 우선해야 하며, 특히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는 방향이 돼야 할 것입니다.
업계는 산업평화와 고용 유지·확대, 질높은 서비스로 이용자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기대합니다.
특정 업계가 겪고 있는 고통도 해소돼야 할 것입니다. 빈번히 돌출돼온 택시와 화물운송사업 현장의 애로는 제도적으로 개선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최근 일기 시작한 자전거통행에 대한 확고한 안전대책, 보행자의 교통권 확보 문제 등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특히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추진중인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노력은 마땅히 그 결실을 거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새롭게 도약"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주지하시다시피 현재도 그렇거니와 미래사회의 생존과 번영의 열쇠는 경제력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전 산업의 역량을 경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달성해나가는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민간이나 정부, 개인이나 조직이 다르지 않습니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다수가 그 열매를 나눌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2010년 새해의 화두는 다시 희망입니다.
다시 내다 거는 희망이라는 달력에 우리는 새로운 도약의 날을 써넣읍시다. 우리가 항시 잊지 않았던, 늘 되새겨 가슴속 뜨거운 열정으로 품고 있던 새로운 도약을 이제는 다시 말합시다. 새해는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0년 元旦 

교통신문 대표이사 사장  윤  영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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