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박창호 인천자동차검사정비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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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박창호 인천자동차검사정비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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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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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감안한 권역별 보험정비수가 공표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성원과 협조 속에 현대, 기아자동차 AS 가맹운영비 수수료를 평균 25% 인하했고 판금도장부분에 한해 산업용 전력을 적용받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봅니다.
그동안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20년 동안 유지돼 왔던 자동차보험 할증기준금액을 200만원까지 보험료 할증없이 수리가 가능토록 해 소비자는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업계 또한 점진적으로 정비물량이 늘어나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창호 인천자동차검사정비조합 이사장은 평소 세인의 평가대로 사업에 관한 열정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런 그의 적극성은 자연스럽게 업계 현안 문제로 이어졌다.   
 2010년 사업계획 중 중요하게 추진될 사안은 자동차정비요금이 용역 결과대로 가동률을 감안한 권역별 공임이 공표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 이라며,  대기업인 손해보험사에서 용역결과를 유리하게 적용시키기 위해 공표시간 지연 및 전국 단일화 정비요금을 공표하도록 관계기관에 압력행사를 해 지난 2005년도와 똑같이 형평성에 고려하지 않고 특히나 수도권 지역에 불리하게 정비요금이 공표되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되는 실정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거침없이 말을 이어갔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을 4개 권역별로 나눠, 지역 실정에 맞춘 각기 다른 정비수가가 공표되도록 함으로써 보험수가 현실화가 이뤄져야 하며, 이는 우리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이니만큼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싸워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자동차 정비업체의 적정 공급규모 문제도 거론했다.
 업체의 무분별한 증가와 이에 따른 과당경쟁이 초래하는,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의 피해는 다수의 인적 및 물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사회적 공익적 책임이 뒤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적정 공급규모를 판단하는데 일방적으로 시장경제 논리를 적용하는 것은 부적합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는 이에 대한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해 인천지역 정비사업의 적정공급규모를 산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키로 했으며, 올 상반기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무분별하게 증가하고 있는 업체수를 억제하기 위해 지역별 총량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밖에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및 자동차정비업의 산재보험료 인하와 자동차 부품가격 인하, 그리고 조합의 숙원 사업인  사옥을 빠른 시일에 마련, 종사자는 물론 사업자에 대한 질높은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단체의 위상과 업계의 역량을 증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합원들의 관심과 성원에 대해서도  배려 라는 표현으로 겸손을 표시하면서  사업 추진계획에는 없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  라는 말처럼 정비업계도 이제 작은 정성이지만 기부를 통해 고객들에게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해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작은 정성이지만 기부와 나눔의 문화 확산을 통해 정비업체가 공익적 기업임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니 조합원들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임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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