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의 ‘정당한 대가’ 위한 초석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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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의 ‘정당한 대가’ 위한 초석 다질 것"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4.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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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용환 화물복지재단 이사장에 듣는 ‘화물정보망 사업’의 의의

 

- 가입비, 월회비, 수수료 전부 무료  

- 물류시장 운임 정상화 계기 되기를     


화물운전자복지재단이 업계의 여망을 담아 추진해 온 정보망 사업이 지난 1일 개시됐다. 화물운전자의 실질 소득 증진을 목표로 한 이 사업 전반에 관해 한용환 재단 이사장(직대)을 통해 들어봤다.

 

“비영리단체인 복지재단이 화물정보망 사업을 실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화물시장에서 빈번히 이뤄지는 저운임과 다단계 등으로 인해 화물운전자들의 살림살이가 아주 어렵다. 경유값은 폭등했지만, 운송을 통해 받는 운임은 과거와 달라진 게 없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이 사업에 재단이 참여하게 됐다.

 

“재단 ‘정보망 사업’의 특징은? ”

▲기존의 정보망 사업은 이익을 추구하므로 가입비 또는 월회비를 받는 구조이다. 또한 콜센터 이용시 체결수수료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재단은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고자 우선 무료로 운영하고자 한다.

 

“화물운송시장 특성상 자유경쟁에 따른 운임 구조 아닌가? 물류시장 운임의 정상화가 가능한가?”

▲맞는 말이지만 현재의 시장 구조는 여러 사유로 불균형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화물정보망을 이용한 운임체계는 이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합당하게 정립되고 화주와 차주간의 운임이 적정한 수준으로 거래되는 방향으로 정착될 것으로 본다.

 

“이것이 화물운전자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까?”

▲첫 술에 배 부르지는 않겠지만 화주나 주선사, 운송사 등이 합당한 운임을 책정해 정보망에 올리고, 운전자는 그 물량을 잘 나눠 수송함으로써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 나아가 표준화가 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된다면 운전자들은 더 나아진 사업환경 속에서 일하게 돼 복지 상승의 효과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화물정보망 사업 추진에 예상되는 애로점은 무엇인가?“

▲사업 구상 단계부터 현재까지 타 정보망 업체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 업체의 역할도 물류산업 발전에 많이 기여했다고 본다. 그러나 앞으로의 운송시장여건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재단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다. 그들과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다.

물론 초기에는 쉽지 않겠지만, 재단의 장점인 화물단체와의 유기적인 관계가 아주 큰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정보망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

▲재단의 정보망 사업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것은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것이며, 화물운송시장에서의 정당한 대우와 합당한 운송의 대가를 위한 초석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겠지만, 여기에 참여하는 운전자들에게 널리 확산돼 모두가 함께 한다면 그와같은 목표는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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