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모닝’ 잘 나가네!...2개월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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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모닝’ 잘 나가네!...2개월 연속 상승세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4.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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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가치율 64.7%...신차도 월별 최다 판매 기록

기아차 ‘모닝’의 중고차 시세가 2개월 간 연속 상승세다. 신차도 월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차넷이 발표한 ‘4월 경·소형 중고차 도매 시세’에 따르면 전월 대비 시세 변동율은 1%가 되지 않은 채 보합세를 보였다.

경차 중고차 중 전월 대비 유일하게 시세가 오른 것은 ‘모닝’ 뿐이다. 지난달보다 5만원 오른 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레이’는 10만원, 한국GM ‘스파크’는 5만원 떨어졌고 한국GM ‘마티즈’는 안정적인 중고차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모닝’은 잔존가치율이 64.7% 높은 수치로, 올 1월부터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다.

신차 시장에서도 ‘모닝’은 단연 인기다. 3월 기아차 판매량의 24%(9169대)를 차지하며, 2년6개월 만에 월별 최다 판매량을 다시 세웠다. 지난해에도 9만3000여대가 판매돼 국내 경차 중 최다 판매 차종으로 기록됐다.

소형차 부문에선 ‘프라이드’가 전월 대비 5만원 가량 오른 8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월 하락세를 타다 3월 주춤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달엔 4개월 만에 시세가 반등됨과 동시에 잔존가치도 상승했다.

연비 좋기로 소문난 현대차 신형 ‘엑센트’는 전월 대비 가격이 1.08% 가량 떨어졌지만, 잔존가치율에서는 65.9%로 경·소형차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4월 중고차 시장은 겨우내 비수기를 지나 막 활기를 띠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수요를 감당하기엔 물량이 적은 편이다. 경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기에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적기다. 특히 경·소형 중고차는 갓 면허를 딴 초보운전자, 사회 초년생, 대학 새내기 등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잔존가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넷 관계자는 “3월 경차 중고차 시세 반등은 4월에도 꾸준하게 평균치를 유지하고 있고, 본격적인 성수기인 4월·5월에 들어서면 소폭 상승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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