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신형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선보여
상태바
토요타, 신형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선보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요타가 2014년 국제자동차연맹 세계 내구 선수권(WEC)에서 신형 하이브리드 레이싱 카, ‘TS040 HYBRID’를 선보였다.

TS040 HYBRID는 자연 흡기 V형 8기통 3.7리터 가솔린엔진에 하이브리드 파워를 더해 1000마력에 이르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새로운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레이싱(THS-R)은 연료 소비량을 규제하는 WEC 신기술 규칙에 맞춰 개발됐다. 올해 경기 시즌에서는 연료 소비량이 모니터링 되며, 레이스 중 코스를 3바퀴 돈 후 평균 연료 소비량이 규정을 웃돌았을 경우 페널티가 부과된다. 이 때문에 토요타는 연료 소비량을 지난해 시즌보다 25%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TS040 HYBRID에는 다양한 기술력이 가미됐다. 4륜구동 하이브리드 파워는 토요타 히가시후지 기술연구소 모터스포츠 유닛 개발부에서 개발했다. 특히 이전 모델이었던 TS030 HYBRID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은 토요타 시판 하이브리드 차에 활용되고 있다.

차체 설계․개발․제조 및 출전 등은 독일 쾰른 토요타 모터스포츠 유한회사(TMG)가 맡고 있다. 차량 규칙 변경에 맞춰 전체 폭이 10cm 줄어들었고, 동시에 안전 장비도 강화됐다. 또한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가 대폭 향상됐고, 섀시는 경량화 됐다.

TS040 HYBRID는 지난 1월 프랑스 폴 리카르드 서킷에서 실제 주행테스트에 나선바 있다. 유럽 내에서 12일간 총 1만8000km를 주행하는 테스트가 이뤄지기도 했다.

차는 오는 20일 벌어지는 개막전인 실버스톤 6시간 레이스에서 아우디, 포르쉐와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