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애프터마켓 태국 등 동남아 시장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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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애프터마켓 태국 등 동남아 시장 가능성 높아
  • 김정규 maverick7477@naver.com
  • 승인 201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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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성장률 12.9%...전문 업체 의견 의존성 높아
단기수명 제품 강세, 韓부품사 전략 진출 노려볼 만

아세안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가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국내 정비업계를 대표하는 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도 지난 2월 이들 국가를 포함한 7개국 정비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시장 진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아세안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전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8년간 이들 지역의 애프터마켓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약 12.9% 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세 국가는 앞으로 수백 만 대의 신차가 출하 될 것이고, 그로인한 애프터마켓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태지역 자동차 산업부의 실카 요사 연구원은 “비교적 짧은 제품 수명을 가진 와이퍼 블레이드(wiper blades) 부문이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세 나라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율이 매년 15.2%씩 증가하여 2018년 해당 부문 시장 크기는 2억43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문으로는 와이퍼나 클러치, 컴프레서, 필터, 브레이크가 꼽혔다. 이 제품들 역시 향후 5~7년간 13% 정도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반면 스타터나 알터네이터, 라디에이터, 팬과 같은 부품들인 경우, 사용 기간이 8~12년 지나서야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이할 점은 아세안 운전자들의 특징이 연료 또는 오일 처리 첨가제와 같은 기능성 화학제들은 엔진 성능 복원이나 클리너 인젝터, 연료 효율 개선 및 엔진 보호를 위해 사용하고 있지만 OEM 업체들이나 서비스 센터에서 권장하지 않는 한 제품들을 사용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 회의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자동차 부품 및 부속품 교체에 대해선 딜러들이나 서비스 센터 직원들의 추천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 경향은 자동차 구매 후 의무 보증 기간 동안에는 운전자들이 자동차 AS를 받기 위해서는 각기 지정된 공인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지만, 보증기간이 끝난 후에는 접근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비공인 서비스 센터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들은 보증기간이 지난 경우 애프터마켓 부품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품 선택에 있어서는 브랜드나 품질, 보증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한편 재제조사(Re-manufacturing)들이 스타터나 알터네이터 등 재활용된 자동차 부품들을 앞세워 아세안 애프터마켓에 성공적인 진출을 이어가고 있고, 인데쉬 네이게이션이나 일렉트로닉스 등 자동차 액세사리 판매 및 고성능 업그레이드가 젋은 운전자층에서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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