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반CNG버스 4000여 대에 연료절감장치를 부착해 향후 5년 내 연비를 기존 대비 15%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간 160억원의 연료절감효과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내버스의 연료비는 최근 5년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총 운송비용(약 1조5000억원)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와 서울버스업조합은 자동차 엔진개발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 전문업체와 연료 절감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의 시내버스는 총 7485대로 저상버스를 제외하고 60%(4494대)가 수동변속 CNG버스이다.
수동변속 버스는 자동변속인 저상버스와 달리 운전자의 운행습관에 따라 연비가 달라지는데, 많게는 1년간 9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장착되는 연료절감장치는 ▲급출발·급제동 등 연료 과소비 운전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적절한 기어 변속 시점을 알려주는 ‘변속지시기’ ▲냉각팬 자동 전자제어를 통해 연비개선을 유도하는 ‘VTMS:차량 열관리시스템’이다.
시는 시내버스 회사 소속 버스 140대를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한 결과 매월 7%~16%의 연료절감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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