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살리기’ 촉구·‘명품택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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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살리기’ 촉구·‘명품택시’ 다짐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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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조합, 창립 44주년 기념행사 개최

박원순·정몽준·정태흥 서울시장 후보 참석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창립 44주년(5월 20일)을 맞아 지난달 27일 교통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철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선배들이 돈을 갹출해 조합을 창립한 지 44년의 세월이 흘러 지금은 5만명 조합원을 자랑하는 대규모 조직이 됐다”며 “택시업계가 위기에 직면한 오늘날 모든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택시가 안고 있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6·4지방선거를 앞둔 시울시장 후보 3인이 직접 참석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 자리에서 조합 측은 ▲택시요금 조정 2년 주기 정례화 ▲10시 심야할증 등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탄력요금제 도입 ▲연료 부가세 70원 면제법 도입 ▲불법렌터카·우버 등 불법유사 택시영업에 대한 경찰·시의 대대적 단속 ▲카드결제액 부가가치율 10% 인하(현 20%) 등을 서울시 택시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관련해 박원순 후보(새정치민주여합)는 "시장이 되고 나서 택시업계 어려움 알게 됐고 노력 기울였지만 조합원들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함부로 공약 내걸기보다는 택시업계와 소통의 통로를 마해 진정성을 갖고 업계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새누리당)는 “대중교통수단이면서 고급교통수단인 택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고급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1년에 두 번은 만남을 갖고 감차문제, 요금문제, 버스전용차로문제, 연료문제 등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태흥 후보(통합진보당)는 “택시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로 싸울 때 함께 싸우겠다”며 “택시업계의 목표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부 양장헌 교통정책조정과장,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스마트카드 최대성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지난 44년에 대한 조합 경과보고에 이어 서울특별시장상·이사장상·전국개인택시연합회회장상 등 시상식이 거행됐으며, ‘택시 살리기’ 촉구문 발표, ‘명품택시 서비스’ 다짐 선서, 교통사고예방 및 교통안전봉사 선서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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