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 순직․공상자 자녀에게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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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재단, 순직․공상자 자녀에게 장학금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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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장학금 450명 수혜
 

5년간 누적 수혜인원 960여명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이 안전 국가를 만들기 위해 몸 바친 분들의 뜻을 기리는데 적극 나선다. 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 계동 사무실에서 ‘2014 나라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순직하거나 공무 중 부상을 당한 경찰 및 소방관 자녀 4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은 국가와 국민 안전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기리고, 그 자녀 성장을 우리 사회가 적극 돌봐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2010년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 지원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지난해에는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로 대상을 점차 확대했다. 올해까지 누적 장학생수는 960여명에 이른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세월호 사고를 보면서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통감할 수 있었다”며 “재단은 이들의 희생정신이 높이 존경 받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이형종(27․중앙대)씨는 “순직하신 아버지의 빈자리가 느껴져 힘들 때도 있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재단은 ‘나라사랑 장학금’ 외에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기초과학 및 문화예술 분야 학생과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교통사고 피해 가정 자녀와 북한이탈 대학생 등 다양한 부문 우수 학생에게 매년 ‘인재양성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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