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 중심 신산업 생태계 위해 R&D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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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 중심 신산업 생태계 위해 R&D 강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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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산업부장관 밝혀
▲ 이상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은탑산업훈장 성열각 대표 등 35명 포상

자동차부품산업을 중심으로 한 업계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정부 차원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 입장은 자동차 업계 유공자에게 포상이 이뤄지는 자리에서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김용근)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이 지난 2일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제1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업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완성차 업계에선 정진행(현대)․프랑수아 프로보(르노삼성) 사장과 최종식(쌍용)․박병완(한국GM) 부사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당초 지난달 1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로 3주가 연기됐고, 규모도 크게 축소돼 간략하게 치러졌다.

행사에서 정부 차원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자동차산업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률과 신차 개발과 같은 연구개발 투자 기반 위에 최근 수출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대한 정부 R&D투자를 강화해 부품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정부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신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해 안정적인 물량확보로 중소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협력범위도 2~3차 업체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현재 제조업 총 생산액가운데 11%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제조업 총 고용(11%), 수출액(13%), 국가조세(14%)에 있어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경제기여도 1위 산업이다.

한편 자동차산업 발전에 공을 세운 35명이 훈․포장과 표창을 각각 받았다.

산업훈장은 모두 4명에게 주어졌다. 성열각(대원강업)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가운데, 신현종(기아차) 부사장과 정병기(계양정밀) 대표, 이익재(쌍용차) 기술장이 각각 동탑․철탑․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성열각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스프링과 시트 부문 세계 일류기업으로써 업계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신현종 부사장은 기아차 미국공장 공장장으로 한국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 받았다.

정병기 대표는 터보차저 핵심부품 국산화와 기술자립에 크게 공헌했고, 이익재 기술장은 오랜 기간 현장감독직을 수행하며 고효율․고생산성을 이끌어 내 회사 발전을 견인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훈장을 받게 됐다.

이원환(인지에이엠티) 대표, 문정훈(현대차) 전무, 신동욱(한국GM) 전무는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밖에 대통령표창(4명)․국무총리표창(4명)․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20명)도 각각 주어졌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어려운 국내 환경 속에서도 한국자동차산업이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자동차산업인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까지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도 통상․노사․환경․안전 분야 문제에 대응해 나가면서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내자”고 말했다.

‘자동차의 날’은 지난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1000만대를 달성한 데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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