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국가품질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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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국가품질대상’ 수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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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최초로 받게 돼
 

“높은 품질과 기술력 재확인”

현대자동차 러시아공장(HMMR)이 러시아 정부가 주관 ‘러시아 국가품질상’ 심사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는 러시아 전략 차종 생산 기지인 현대차 러시아공장이 5일(현지시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소재 정부청사에서 열린 러시아 품질경영 시상식에서 종업원 1000명 이상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총리가 주관했으며, 러시아 각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차는 러시아내 외국계 기업 최초로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장 설립 후 3년 만에 러시아 정부가 주는 상을 받았는데, 보통 다른 기업들이 공장 설립 후 7년 이상 지나야 받았던 것에 비해 빠른 기간이라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러시아 국가품질상 심사위원들은 현대차가 높은 수준 품질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차량을 생산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영자 리더십, 고객만족 활동, 품질목표 지속적 달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품질경영 철학과 현장 심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러시아 국가품질상’은 러시아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서비스 품질수준을 향상시키고, 효율적인 품질관리시스템 적용을 장려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 시행령에 근거 지난 1996년 4월에 제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러시아뿐만 아니라 동유럽국가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게 됐고,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기대했다.

현대차 러시아공장 관계자는 “높은 품질과 기술력은 물론 러시아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기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러시아공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쏠라리스’, ‘리오’ 등 러시아 전략 차종을 생산하는 곳이다.

쏠라리스는 올해 소형차급 러시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4.8%로 수입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러시아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러시아 올해의 차’ 선정 투표에서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소형차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러시아 올해의 차’는 러시아 COTY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러시아 내 자동차에 대해 100만명 이상 소비자가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상이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으며 ‘오토미르’, ‘핍스 휠’, ‘오토플러스TV’ 등 러시아내 언론사 연합체가 COTY 조직위원회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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