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항공자유화로 넓어진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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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항공자유화로 넓어진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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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중 양국간 단계적 항공자유화 추진으로 중국을 오가는 하늘 길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인천~옌타이와 인천~다롄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부터 인천~옌타이 노선과 인천~다롄 노선에 매일 1편씩 신규 항공편을 개설했다.

또 그 동안 전세기 형태로 운항하던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정기편 전환과 함께 주 2회에서 7회로 증편한다.

대한항공의 이번 인천~옌타이 노선 신규 취항 및 인천~웨이하이 노선 정기편 전환은 지난달 열린 한 중 항공회담의 결과에 의한 것으로, 당시 양국은 단계적 항공 자유화에 합의하고 시범적으로 우리나라 전 지역과 중국 산둥성, 하이난성 간 항공운항을 무제한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둥성 지역의 옌타이와 웨이하이 노선에 정기편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다.

옌타이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B737-900으로 총187석이며 출발편은 매일 오전 9시 15분 인천을 출발, 현지시각 9시 30분 옌타이에 도착한다.

옌타이는 산둥성 동북부 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수심이 깊어 일찍부터 천연 항구로 발달했다. 펑라이거(蓬萊閣)를 비롯한 5개나 되는 국가 지정 명소들과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인 산동요리의 본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66석 규모의 A300-600 기종이 투입되는 인천~다롄 노선은 매일 운항하며, 월요일은 오후 2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2시 55분 다롄에 도착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2시 55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1시 20분 다롄에 도착한다.

다롄은 요동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중국의 중요한 항구 및 공업도시로, 매년 상품교역회와 국제의상박람회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행사가 열리는 등 중국 북방지역 중에서 가장 개방된 도시로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이처럼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국적기가 취항하지 않아 국내 여행객들의 불편이 컸었으나 이번 대한항공의 취항으로 여행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그 동안 주 2회 전세기 형태로 운항되던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25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되는 것과 동시에 주 7회(매일 1회)로 증편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 및 증편 외에도 중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19개인 취항도시를 오는 2010년까지 40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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