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상반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고유가의 영향으로 동기간 순이익은 전년도와 유사한 16억6800만 홍콩달러(한화 약 2068억원)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여객 운송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8.7% 증가한 159억 홍콩달러(한화 약 1조9767억원)를 기록했으며, 수송 여객의 수는 11.1% 증가한 810만명이었다.
화물 운송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572,552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유의 가격 상승에 따라 연료비 비용은 상반기 중 30%이상 늘어났으며, 여객과 화물에 부과된 유류할증료는 추가된 비용의 일부만 상쇄했다고 항공사는 밝혔다.
크리스토퍼 프랫 캐세이퍼시픽 회장은 “유가 상승을 감안해볼 때 상당히 고무적인 영업실적”이라며, “고유가의 영향은 지속되겠지만 드래곤에어 인수가 2006년 전체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최상의 서비스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해 항공, 물류 허브 및 대 중국 관문으로서 홍콩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드레곤에어 완전 인수에 대한 비준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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