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시설 점검 대학생 ‘암행어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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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설 점검 대학생 ‘암행어사’가 뜬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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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기 하모니원정대 발족
 

기아차 2기 하모니원정대 발족

여행지 장애인 편의 시설 점검

기아자동차가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여행지 시설 점검에 나선다. 관련 일을 담당하는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 발대식이 지난 26일 열렸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서 열린 행사에는 기아차 및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에이블복지재단 임직원을 비롯해 대학생 등 70명이 참석했다.

하모니원정대는 장애인 대학생 2명, 일반인 대학생 3명이 팀을 이뤄 6박 7일간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타고 대한민국 여행지를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다.

지난 4월 시작된 2기 원정대 모집에는 49개팀이 지원했다. 기아차는 여행 의도와 계획 등을 공정하게 심사해 8개팀을 선발했다. 지난해보다 3개팀이 늘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봉사활동인증서가 주어지고, 우수활동자를 뽑아 정부 부처 및 후원 기관 대표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정된 8개팀은 7월부터 8월까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8개 권역으로 나눠 국내 문화재 탐방 여행 및 여행지 장애인 편의 시설 점검 등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실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전국 각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가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교통 약자들이 이동권 향상을 도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발대식에서는 2기 원정대 임명식을 비롯해 지난해 1기 원정대 활동 보고와 우수활동자 시상식 등이 함께 진행했다.

한편 ‘초록여행’은 기아차와 에이블복지재단이 손잡고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장애인과 가족 650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기아차는 장애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로부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 특수학교 수학여행을 지원 ‘스쿨캠프’와 소규모 장애인 단체모임 지원 ‘자립 원정대’, 교통사고 유자녀 및 장애인 자녀를 위한 ‘희망캠프’ 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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