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동반성장 제휴센터 구축…매입 지원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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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동반성장 제휴센터 구축…매입 지원 서비스 제공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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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단계 줄이고 역경매로 높은 가격 판매 가능

중고차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업계가 동반성장 제휴센터 구축으로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금결제 보호를 통해 중고차 안전거래를 표방하는 중고차 몰 카스닥은 전국의 우수매매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매 제휴에 들어갔다. 소비자가 중고차 판매 시 가장 안전하고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제휴된 이들 매매사업자들은 그동안 신차영업소나 자동차경매장을 통해서 매입을 주로 하였으나, 앞으로는 카스닥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차량을 매입할 수 있는 매입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이번 매입 지원 서비스는 소비자가 판매하고자 하는 차량이 있는 곳으로 무료 출장을 나가 성능점검과 사진촬영을 하고 매매사업자에게 진단 결과와 사진 자료를 전송해 현장에서 15분 역경매를 통해 즉시 확정된 최고 매입가격을 소비자는 제시받게 된다.

또한, 확정된 최고낙찰가에 소비자가 만족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대형 자동차경매장에서 매입하고 있는 가격과 위탁판매가격도 함께 제공한다. 이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가 직거래가 아닌 매매업체와 거래하면서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을 제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반대로 제휴센터 입장에서도 신차영업사원이나 경매장의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사대표가 직접 매입에 참여하기 때문에 부대비용도 들지 않아 소비자에게 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 있다. 특히 유통 단계를 혁신적으로 줄여 소비자와 매매업체 대표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매입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내수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있는 수출 대상 차량은 수출 매매 업체에게서 직접 매입 가격을 받음으로써 사실상 국내에서 상거래로 통용될 수 있는 방식에서는 가장 단순하고, 높은 거래성사율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간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거래는 개인 간 직거래였다. 실제 이 거래는 지인을 통한 거래가 주를 이루고, 중고차 특성상 성능에 대한 보장이 없는 관계로 순수 개인 간 직거래는 전체 중고차거래의 10%도 미치지 않는 다는 게 업계의 통계치다.

두 번째는 신차영업사원을 통한 자동차경매장에서의 경매가 그 다음이다. 하지만 경매는 일주일에 한번 열려, 유찰이 되면 기간도 오래 걸릴 수 있고, 중고차시장 수급상황에 따라서는 기대만큼 높은 가격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거래성사 시 소비자에게는 출품료 및 탁송료와 성약수수료 2.2%를 징수하고, 매매업자도 낙찰수수료 2.2%와 탁송료 등의 부담을 안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는 별다른 이득이 없다.

이번 매입 지원 서비스는 수도권의 30개 매매 업체를 시작으로 2~3개월 내에 100여개까지 우수매매 상사 제휴센터를 구축하여 전국으로 직거래 매입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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