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차량 간 통신 활용해 사고 예방 한다
상태바
고속도로서 차량 간 통신 활용해 사고 예방 한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4.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경부고속도로서 검증 시작…"2017년 상용화"

고속도로에서 차량간 통신으로 급정거 등 돌발상황을 전파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 3년 뒤쯤이면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무선통신을 활용한 차량간 정보교환 기술과 레이더를 활용한 돌발상황 자동감지 기술 등을 검증하는 작업을 이달 들어 경부고속도로 서울∼수원 구간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차량간 정보교환 기술은 무선중계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주행하면서 주변 차량의 위치, 상태와 위험상황 등의 정보를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반경 500m 이내 차량 정보를 0.1초 단위로 파악해 급정거, 차량정차 등을 확인하지 못해 일어나는 이른바 2차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사고나 고장 등으로 멈춘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2차사고는 치사율이 일반사고의 6배에 달한다.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도로에 설치된 통신시설을 통해 전방에 위험상황이 생긴 것을 인식하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더 활용 돌발상황 자동검지 기술은 도로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도로의 결빙구간이나 움푹 팬 곳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검증시험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국토부는 국도, 지방도, 시내도로에서도 올해 안에 차량간 정보교환 기술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기술이 2017년쯤 상용화하면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