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관용전기차 예방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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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관용전기차 예방점검' 실시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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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원시가 환경부의 '전기차(EV) 선도도시 지정(2011년 11월)' 이후 구입·보급한 관용 전기차 81대중 64대를 대상으로 지난 1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2011년도에 도입한 현대자동차의 '블루온' 40대와 2012년도에 도입한 기아자동차의 '레이EV' 24대에 대해 전기차량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정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일반적인 자동차 정비점검 시 내연기관 자동차는 일정한 주행거리가 경과하면 각종 부품 및 오일 등을 교환해야 하나 전기차는 특성상 엔진이 아닌 배터리, 인버터, 모터, 감속기 등의 전기 관련 부품으로 구성돼 있어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달리 주요부품 및 오일교환 등이 전혀 필요 없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관용전기차 도입이후 3년간 운영된 관계로 전기차 고유의 부품에 대한 감가상각 및 이상여부 등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번 전기차 정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또한 전기차 제조사인 현대·기아차의 경우, 전기차 보급에는 적극적인 반면, 판매된 ▲전기차에 대한 사후관리 ▲전기차 주요 부품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 기준 ▲전기차 전문정비인력 등의 부족으로 전기차의 사후관리 및 서비스가 불편한 문제가 많은 편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창원시의 요청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의 '블루온' 40대와 '레이EV' 24대를 일제 점검해 전기차 주요 부품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창원시에 보급된 관용 및 민간 전기차의 안정적인 정비 점검방안을 창원시와 현대기아차가 공동으로 수립하기로 했다.

홍명표 시 생태교통과장은 "이번 관용전기차 일제 점검은 전기차의 특성을 감안해 기존 전기차 주요 부품의 내구성 및 감가상각을 공식적으로 점검해 전기차만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정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다량의 전기차에 대해 실시했다"면서 "이번 전기차 일제 점검을 통해 전기차 제조사에 대해 그간 판매한 전기차 사후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향후 창원시에 보급된 관용 및 민간 전기차의 체계적인 정비방안을 모색하여 전기차 선도도시로서 전기차 관리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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