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창조경제, 전기버스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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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창조경제, 전기버스가 이끈다!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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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산업’ 메카로 성장 기대
 

【경북】포항시의 ‘배터리 무인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 사업’이 창조경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 사업은 국토교통부 전기자동차 교통안전 융합체계 기술 개발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2010년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총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해 추진했다.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현장 시범사업을 주관기관과 지자체의 1:1 매칭 조건으로 전국 공모했으며, 2012년 10월 18일 포항시가 시범 사업지로 선정돼 추진해 왔다.

시범 사업은 45억원(정부출연금 25억원, 포항시 13억원, 참여기업 7억원)의 예산으로 전기버스 2대, 배터리 자동교환시스템(QCM) 2식, 배터리 6팩, 통합운영시스템을 설치,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북구 노인복지회관 셔틀버스로 운영 중에 있다.

올해 4월 시범사업 결과물을 국토교통부에 제출, 최종평가 결과 ‘성공’ 사업으로 판정받았다.

현재 전기버스 시범사업은 중앙부처에서 창조경제의 신 성장 산업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로, 국토교통부에서는 국토교통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전기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국비보조 지원을 강화해 전기버스를 구입할 경우 대당 1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배터리 자동교환 시스템(QCM)을 설치할 경우 12억원(국비 30%, 지방비 70%)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전기버스 실용화를 위한 구체적 비전으로 지난 6월 30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시행한 ‘신 산업창조기술 사업화 프로젝트’ 151개 신규 신청과제의 최종평가에서 5개 분야 6개 과제 중 사물인터넷분야 ‘IoT(Internet of things) 기반 에너지 관리형 전기버스 시스템’ 과제로 선정돼 실용화 기술 사업비로 2년간 24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국토교통부 ‘신교통 체계 국토교통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상용·사업비로 2년간 8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특히, 한국정책금융공사는 7월 11일 “미래유망산업 수요창출펀드”의 첫 결실로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 투자비로 1,000억원의 ‘KOFC 그린카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시는 선도적으로 추진한 전기버스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와 투자사들의 관심과 투자의욕이 고조되어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범사업을 넘어 상용노선을 발굴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KTX 포항 직결선 개통 시 대중교통 운행 노선을 신설하고, 시티투어에 접목한 운행, 기존 시내버스 및 기업체 등 출·퇴근용 셔틀버스 등에 대체 수단으로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향후 각종 국책사업에 선재적 대응과 전기차 체험장 조성, 전기차 연구소 유치, 전기버스시스템의 실용기술 연구보급화 등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블루밸리 자동차 부품공단에 전기자동차 관련 조립, 부품, MRO(정비) 기업체를 유치함으로써 철강 산업과 새로운 산업인 전기차 산업을 유치해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이루고,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기반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타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쇄도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포항시 시설현황을 벤치마킹한 후 환경부로부터 전기버스 보급 시범 사업지로 승인을 받아 타요버스(시티투어버스)를 벡스코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노선에 11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며 제주도, 서울시, 김포시, 전주시, 포천시, 부천시, 인천시 등에서도 현장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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