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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 시 주의사항
곽재옥 기자  |  jokwa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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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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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계 속도와 감각속도의 차이

- 사람이 느끼는 차의 속도감각은 주행하는 환경의 변화, 대형차에서 소형차로 바꾸어 탔을 때나 또는 그 반대의 경우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예컨대 속도계의 속도가 80km/h를 가리키고 있어도 소형차의 경우에는 그 이상의 빠른 속도로 느껴지고, 대형차일 경우에는 느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고속도로에 들어가면 도로의 폭이 넓어지고 주변의 경치 등이 차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80km/h 정도의 빠른 속도인데도 시가지의 60km/h 정도의 속도밖에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 이와 같이 실제 속도와 느껴지는 속도간에 차이가 생기는 것은 모두 일종의 '착각 현상'으로, 감각 속도와 물리 속도 사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고속도로 주행시 속도계의 속도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 유체자극(流體刺戟) 현상

- 고속 주행 시에는 노면과 좌우에 있는 나무나 중앙분리대의 풍경 등이 마치 물이 흐르듯이 흘러서 눈에 들어오는 느낌의 자극을 받게 된다. 속도가 빠를수록 눈에 들어오는 흐름의 자극은 더해지며 주변의 경관은 거의 흐르는 선과 같이 돼 눈을 자극하는데, 이것을 '유체 자극'이라 한다.
- 이러한 자극을 받으면서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 운전자의 눈이 몹시 피로해 운전자는 무의식 중에 유체 자극을 피해 안전된 시계를 갖기 위해 앞에 주행하고 있는 차와의 일정한 거리에까지 접근해 될 수 있는 한 앞차의 뒷부분에 시선을 고정시켜서 앞차와 같은 속도로 주행하려고 한다.

 

♦ 운전 시계(運轉 視界)의 착각

-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추돌사고는 대부분이 대형차가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승용차와 대형차의 시계(視界) 차이 때문이다. 대형차의 운전석은 승용차의 운전석에 비해 약 2배나 높은 위치에 있다. 따라서 대형차 운전자가 내다보는 시점은 승용차에 비해 약 2배나 높기 때문에 노면을 내려다보는 것 같이 되는데 비해, 승용차의 경우는 반대로 약간 쳐다보면서 먼 곳을 내다보는 것 같은 운전 자세가 된다.
- 이때 대형차 운전자는 노면 부분이 넓게 보이고, 같은 거리라도 더 길게 느껴지게 되기 때문에 안전 거리를 좁혀서 주행해도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으며, 또한 안전 거리를 가깝게 유지하고 주행하는 관계로 앞차가 갑자기 정지하면 추돌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 야간 감각 저하 상태에서의 주행

- 야간의 운전시계는 전조등이 비추는 범위 안에 한정돼 있어서 주간에 비해 노면과 앞차의 미등밖에 보이지 않는 단조로운 시계가 된다.
- 그리하면 운전자는 눈의 동작이 활발하지 못하고 반응도 둔해져서 졸음상태에서 주행하게 되는데 이를 '감각저하 주행'이라 한다.
- 특히 밤에 앞차를 목표로 해서 주행하고 있던 차가 집단에서 이탈해 단독으로 주행하는 경우, 우측차선을 목표로 주행하게 된다. 이때에 전방에 주차하고 있는 차가 있을 경우, 단독 주행하는 운전자는 자신이 주차하고 있는 차의 미등빛을 보고, 주행하고 있는 차인지 주차하고 있는 차인지를 쉽게 판단하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앞차가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해 가까이 가서 그 차가 정지하고 있음을 알게 됐을 때에는 당황해 브레이크를 밟아도 사고는 발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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