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 주변, ‘교통안전시설’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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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주변, ‘교통안전시설’ 특별점검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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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교통사고 17건

도로교통공단, “노면표시·보행자안전시설물 보강 필요”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가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해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주변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개선안을 제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 주변도로 교통안전시설물 점검은 병원을 이용하는 국가보훈자와 가족은 물론 도로 이용 주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 실시됐다. 서울지부는 최근 3년간의 교통사고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중앙보훈병원 주변도로에서 집중 개선이 필요한 구간을 현장점검했다. 아울러 병원 관계자 및 병원 이용자의 의견을 함께 수렴하여 개선안에 반영했다.

중앙보훈병원 이용자 및 환자 대부분은 차량·도보 등으로 병원 후문과 연결된 진황도로61길, 보훈병원 앞 교차로 및 보훈병원입구 교차로(둔촌고R)를 경유해 병원으로 진출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교통사고 통계분석 결과 두 개 교차로에서 최근 3년간 총 17건의 사고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서울지부는 이 지역의 노후화돼 고르지 않은 도로포장을 평탄화하고, 퇴색된 노면표시를 재도색해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운전자가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하도록 개선안을 내놨다. 어린이보호구역인 보훈병원 주변도로는 ‘최고속도 30km/h’ 안전표지 등으로 정비해 운전자에게 속도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또한 보훈병원 앞 교차로와 보훈병원 입구 교차로는 신호기가 정지선으로부터 원거리에 있어서 신호위반 사례가 많으므로 전방 신호기(차량등)로 교체하도록 대책을 제시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가 아닌 지점에서 빈번하는 무단횡단하는 문제는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사고 가능성을 억제하도록 했다.

서울지부는 이 같은 개선안이 시행되면 차량 및 보행자에게 쾌적하고 원활한 도로교통 환경이 제공될 뿐만 아니라 속도위반·무단횡단 등의 위반사례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해당 관할기관인 강동경찰서, 강동구청 등과 적극적인 개선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특별점검해 향후에도 지역별로 계속해서 진행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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