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사망보험금 최대 63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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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사망보험금 최대 63배 차이”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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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2000만원, 최대 12억5000만원

이노근 의원 최근 4년간 현황 발표

자동차보험의 사망보험금 지급액이 최저 2000만원, 최대 12억5000만원으로 무려 6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지난 3일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17개 보험사의 2009∼2013년 자동차보험 사망보험금 현황에 따르면 1인당 최고 지급액은 2009년 7월28일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에게 LIG손해보험이 지급한 12억5588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삼성화재가 지급한 9억8422만원, 현대해상이 지급한 9억704만원, 동부화재가 지급한 8억7830만원, 역시 동부화재가 지급한 8억5343만원 등이 최근 5년간 자동차 사망보험금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상위 30위까지의 총 지급된 사망보험금은 234억3124만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자동차보험 사망보험금은 1억3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상당수 자동차보험 피보험자는 전체 평균보다 적은 2000만 원의 사망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보험금은 장례비, 위자료, 상실수익액(사고를 당하지 않았을 경우 경제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배상해주는 금액)을 더해 결정된다. 여기에 가·피해 과실비율이 곱해진다. 산출된 사망보험금이 2000만원 미만일 경우 2000만원이 지급된다.

이 의원은 "자동차 사고 사망보험금은 과실비율에 따라 최고 최저간 무려 63배 차이가 난다"며 "휴가 때 자동차운전자는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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