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차세대 무인 탑승수속 시스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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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차세대 무인 탑승수속 시스템 첫 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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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수속이 빨라집니다.’ 예약에서 탑승수속까지 전 과정을 승객 스스로 직접 할 수 있는 ‘본격 e항공 시대’가 열렸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국내선 주요 공항에 무인 발권․탑승수속 기능을 갖춘 무인탑승수속 시스템인 키오스크(kiosk) 카운터를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김포공항에 무인탑승수속 시스템인 키오스크 카운터 10대를 도입해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4월 중순까지 국내 주요 공항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한 키오스크는 단순한 탑승수속 만이 아니라 발권 및 당일 출발 항공권 예매, 선호좌석 배정, 탑승권 및 영수증 발급 등의 종합 서비스가 가능한 최신 시스템이다. 조만간 위탁 수하물 발송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

대한항공은 수년 전부터 무인탑승수속시스템을 운영 중인 외국 항공사에 비교해서도 전혀 뒤질 것이 없는 차세대 무인탑승수속 시스템으로 승객들의 여행편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오스크 카운터의 운영으로 승객이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유인 카운터보다 절반가까이 줄어들게 됐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이나 예약센터, 여행대리점 등에서 국내선 e티켓을 구매한 고객, 예약만 하고 발권을 하지 않은 고객, 예약 없이 출발 당일 공항에서 e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은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키오스크 카운터를 이용해 탑승수속을 할 수 있다. 단, 신분 및 단체 할인적용 승객 및 항공권 현금 구매 승객의 경우는 기존대로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정유태 대한항공 차장은 “현재 국내선 e티켓 이용률이 99%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는 만큼 이번 키오스크 서비스 도입이 승객 편의 향상과 항공사 업무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국제선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선 키오스크 서비스 도입과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m) 및 키오스크 카운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통해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권 제공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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