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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근 대구검사정비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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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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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정비사업을 회생시키려면

   

우리 정비사업자는 언젠가부터 양질의 자동차정비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

고객에게 만족할 만한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신이 최고의 기술자'라는 칭찬을 받고, 가슴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며 돈보다는 명예로운 기술자로서 자긍심과 엔지니어라는 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시절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고객의 자동차를 정비할 때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닦고 조이고 기름쳐서 안전운행을 보장한다는 시회적 책무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

누가 우리의 자부심을 가져갔는가? 누가 우리의 존재감을 말살하였는가?

자동차의 생산기술의 발전과 대량생산으로 우수한 성능을 가진 고급차량이 쏟아져나와 거리를 꽉 메우고 있어 우리의 자부심과 존재감이 사라졌는가 묻고 싶다.

아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도 정비를 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것은 자동차 정비서비스의 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정비요금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그 어떤 업종도 업체의 서비스의 질에 따른 등급과 가격체계가 다다르다.

하지만 자동차 정비서비스의 경우 자동차 보험회사가 자동차 정비수가를 거의 획일화시켜 버렸다.

양질의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정비수가를 지불함으로서 저질의 정비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유도해 이제 모든 정비업체들은 저렴한 정비수가에 맞는 저질의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물론 보험회사들의 입장에서 보면 대물보험의 적자가 엄청 큰데 정부에서 보험료 인상을 승인해 주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질 정비서비스를 유도하고 있다.

정부입 장에서 보면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 물가 관리상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억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은 임시방편일 뿐 자동차보험료 억제는 저질의 정비서비스를 낳고, 그것은 결국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망각한데서 나온 정책적 발상이다.

보험회사들은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으면 보험정비수가를 억제해서 정비원가에도 못 미치는 낮은 보험정비수가를 정비공장에 지불하면 그만이다.

이때까지 그렇게 상대방에게 모든것을 전가해 보험회사들은 적자를 보지 않고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비업체들은 이러한 구조적인 짐들을 모두 떠 안고 빈사상태를 헤매고 있다. 원래 정비사들은 돈보다는 명예에 더 집착해 어지간히 죽을 지경이 아니면 속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상태는 심각하다. 정비업계는 너나 할 것 없이 전부가 몰락하고 있다.

정책당국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고 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택시, 버스, 화물업계는 물가 때문에 요금을 억제하는 대신 정부차원의 보조금을 지불하고 있으면서 왜 정비업계는 외면하는가?

정비업계에게도 정부차원의 보조금 대책을 이 지면을 통해 강력히 건의한다. 아울러 전국의 정비사업자 여러분들에게도 호소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양질의 정비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해 우리의 사회적 책무인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사명을 잊지 말고 수행해 주길 부탁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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