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운행 택시 3대중 2대가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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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운행 택시 3대중 2대가 현대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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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트델그로 그룹과 3천대 공급계약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3천대 공급계약

올해 택시시장 점유율 64% 점유 전망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손잡고 싱가포르 택시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가 2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싱가포르 택시 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현대차를 대표해 장원신 해외판매사업부장이, 컴포트델로그 그룹 측에선 림짓포(Lim Jit Poh) 회장과 콰홍팍(Kua Hong Pak) 사장이 각각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택시 공급 계약으로 싱가포르 컴포트델그로 그룹에 i40(VF) 디젤택시 3000대를 공급한다.

양측은 2006년 말 처음 택시 계약을 체결한 이래 지난해까지 쏘나타 택시를 연간 평균 2000대씩 공급했다. 올해는 i40 택시를 2000대 공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는 현재 택시업체 8곳이 약 2만7000대를 운행 중에 있다. 이 중 컴포트델그 그룹이 1만6000대로 전체 시장에서 60%를 점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내년까지 총 2만대를 싱가포르에 공급하게 된다. 컴포트델그로 그룹 운영 택시 전체가 현대차인 셈. 싱가포르 전체 운행 택시 중 약 64%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현대차는 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함과 동시에 동남아 지역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택시 공급 계약 체결로 현대차가 명실상부 싱가포르 택시 시장 최강자로 등극했다”며 “특히 동남아 지역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택시는 다양한 외국인이 이용하는 만큼 현대차 품질력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9월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아반떼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상대로 택시 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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