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고차 수출 베스트셀러는 기아 ‘올 뉴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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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고차 수출 베스트셀러는 기아 ‘올 뉴 모닝’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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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뉴 모닝’ 베트남 수출 80% 이상...국가 지형별 차 ‘뚜렷’

올 상반기 중고차 수출 최고의 인기 모델은 기아의 ‘올 뉴 모닝’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가 상반기 중고차 수출 현황을 집계한 결과, 기아차 올 뉴 모닝이 가장 많이 수출됐다고 밝혔다.

올 뉴 모닝은 연비가 좋고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성능 덕분에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 특히 신차 가격이 비싼 베트남에서 중고 경차의 인기가 좋다. 올 뉴 모닝과 함께 구형 모델인 뉴 모닝은 베트남 수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 현대차 스타렉스는 미얀마처럼 현지 도로 사정이 열악한 나라에서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 위해 많이 찾는 모델. 국내 중고차 수출이 꾸준한 러시아는 지형이 험하고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스타렉스와 같은 승합차나 현대차 테라칸(4위)과 같은 SUV를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위 NF 쏘나타는 리비아와 도미니카공화국에 주로 수출되는 모델로 두 국가 모두 LPG 차량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이는 차량 가격이 가솔린 모델 대비 저렴하고 유류비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SK엔카 관계자는 “국산차의 성능이나 디자인이 점차 나아지면서 신차 뿐만 아니라 중고차 역시 해외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오래된 연식의 차량을 해외로 수출하면 국내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 있어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도 차량을 매각할 때 수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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