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변함없는 ‘전통시장’ 후원 나서
상태바
현대차 노사, 변함없는 ‘전통시장’ 후원 나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노사 대표 울산 남구 수암시장 찾아
 
 
 

13일 노사 대표 울산 남구 수암시장 찾아

올해만 164억원 규모 전통시장상품권 지급

현대자동차 노사의 전통시장 사랑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이경훈 현대차노조 지부장이 13일 울산 남구 야음동 수암시장을 함께 찾아 전통시장상품권으로 과일∙생선 등 물품을 직접 구입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현대차 봉사단도 이 날 시장 내 떡집에서 떡 30되를 전통시장상품권으로 구입해 시장 상인들에게 나눠줬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9월 임금교섭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원 1인당 20만원을 전통시장상품권으로 지급하자고 뜻을 모았다. 14일 직원들에게 지급될 전통시장상품권 규모는 현대차 울산공장만 73억원에 이른다. 현대차 전체로는 128억원이나 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추석 선물비(복지포인트 또는 사이버머니) 25만원 중 일부를 희망하는 직원 신청을 받아 약 36억원(울산공장 20억원) 상당 전통시장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하기도 했다.

현대차 노사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든다. 지금까지 현대차가 구입한 전통시장 상품권 규모는 328억원.

윤갑한 사장은 “현대차 임직원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값싸고 품질 좋은 물건 많고 훈훈한 인정 넘치는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설과 추석 두 차례 모두 124억원 규모 전통시장상품권을 울산공장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아울러 노사 대표가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직접 상품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는 이밖에 2009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총 16억5000만원 상당 전통시장상품권을 구입해 소외계층에 무상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도 돕고 전통시장도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