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양극화 심화...삼성화재 독주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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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양극화 심화...삼성화재 독주 체제 돌입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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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4개사 점유율 68.5%...2년전 대비 7.5% 상승

자동차보험 업계의 양극화가 점차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 5월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 지 5년만에 삼성화재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한 후 3분기에도 점유율 22.4%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2위 동부화재에 2.2% 포인트 앞선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위 동부화재와의 격차도 점점 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말 점유율 21.1%에서 상승한데 이어 2위와도 1.3% 포인트에서 9월말 기준 0.9% 포인트 차 앞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의 상승요인은 활발한 마케팅과 함께 브랜드네임에 따른 고객들의 입소문과 충성도가 점유율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점유율 3위는 15.2%를 차지한 악사손보, 4위는 10.7%의 하이카다이렉트로 두 회사는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삼성, 동부, 악사, 하이카 등 상위 4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8.5%로 2년 전 61%에 비해 무려 7.5%포인트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롯데손보와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 중소형 손보사들은 점유율이 1~2%포인트씩 하락하며, 온라인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독주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 4분기에는 2위로 밀려난 동부화재와 나머지 중소형 손보사들이 어떤 전략으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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