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전세버스 주차장 107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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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전세버스 주차장 107면 마련”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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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예약제․유료화, 직원 주차 제한 등 마련

롯데그룹은 지난 14일 개장한 롯데월드몰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세버스 주차면 107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개장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롯데월드몰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었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은 "안전, 교통, 석촌호수 주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서울시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그러나 시민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교통대책에 상세히 답했다.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은 “롯데월드몰의 연간 방문 관광객 수가 400만 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버스 107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별도로 마련했다. 예상 가능한 최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차 예약제를 통해 주차난을 최대한 해소하겠지만 첫 시행인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 특히, 운영 시기는 서울시와 협의하면서 검토를 할 예정이다. 주차장 사용료는 시간당 6000원으로, 서울시의 사전 승인 조건으로 받은 사항이기 때문에 시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서울시와의 교통 TF를 통해 보완 및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버스 환승센터는 롯데월드타워 오픈과 함께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잠실역 사거리에 '지하보행광장'을 조성, 잠실역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은 물론 앞으로 개장할 버스환승센터를 연결하기로 했다.

롯데월드타워 남쪽 도로의 차량 흐름 개선을 위해서는 잠실길 지하차도를 조성해 제2롯데월드에서 석촌호수까지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잠실역 주변 교차로에 새로운 신호기를 도입, 교차로 구조를 개선하고 차로 운영을 조정하는 TSM(Transportation System Management)과 첨단교통안내장비 VMS(Variable Message Sign: 가변전광판)를 도로주변과 진출입로에 설치했다.

2016년 완공 예정인 '잠실역 지하 버스환승센터'는 지상의 교통량을 지하로 흡수해 잠실역 사거리가 종점인 버스가 유턴하면서 발생하는 차량정체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 도로' 공사에는 계획대로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2009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해당 구간의 공사비는 480억원 수준이었으나 정밀 실시설계 결과와 주변 아파트 주민의 민원 등을 반영, 전 구간을 지하화하기로 하면서 공사비는 약 1100억원대로 증액됐다.

이 밖에도 '주차 요금 유료화', '대중교통비 지원', '직원 주차 제한' 등 다양한 교통수요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차량을 이용해 제2롯데월드를 방문하려는 고객은 PC나 스마트폰으로 사전예약해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1시간에 700대만 주차예약이 가능하며 하루 전부터 30분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또 주차 요금을 전면 유료화해 제2롯데월드 내에서 상품을 사거나 영화를 관람해도 주차요금을 할인해 주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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