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항공기간 이격운항거리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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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항공기간 이격운항거리 축소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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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량 증가·유가 상승 따라…경제적 효과 기대


우리나라의 8700m 이상 고공영역의 항공기간 이격 운항거리가 축소돼 사용횟수가 확대됐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국제 항공교통량의 증가와 유가상승에 따른 에너지 절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같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안전본부에 따르면, 고공영역의 사용 확대는 수직분리간격축소 기술(Reduced Vertical Separation Minimum)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이번 조치는 일본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러 국가의 협조에 따라 시행중이다.
이 기술은 국제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공역에서 강화된 수평비행 유지성능과 운항승인을 받은 항공기들에게 600m의 이격거리를 300m로 축소하는 기술을 말한다.
안전본부는 그동안 RVSM을 시행하기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 및 일본 등 인접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관련 운영절차를 수립해 항공사 등에 전파했으며 해당 종사자의 교육훈련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사도 보유 항공기 180대 전체에 대해 수직분리간격축소공역 비행에 필요한 장비를 탑재하고 운항승인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효과로는 장거리 항공기의 사용고도가 7개에서 13개로 늘어 비행로 증가 및 미주 및 동남아 등 특정시간대 항공기 집중으로 인한 지상지연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제고도 비행으로 연간 7백만 파운드, 약 18억6천만원(국제선, B767 기준) 항공연료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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