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지속적 증가 따라…현재 공정률 24.7%

인천공항 2단계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5개월 빠른 2008년 7월에 조기완공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사회간접자본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02년부터 추진 중인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의 기본계획과 공항예정지역을 변경하고 계류장·탑승동 등 주요시설에 대해 당초 2008년 12월에서 완공계획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2단계사업의 조기완공은 개항 이후 매년 10%대에 이르는 항공수요 증가(운항10.6%, 여객8.5%, 화물11.6%)로 1단계 시설이 대부분 조기에 포화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인천공항 항공수요 증가는 연평균 운항이 10.6%, 여객 8.5%, 화물 11.6% 수준에 이르고 있다.
2단계사업 조기완공은 또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항공 화물수요에 대비하고, 조기 시설확충을 통해 2008년에 개최되는 북경올림픽을 전후한 동북아 물류허브화 경쟁에서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보다 앞서나간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기본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으로는 조기완공 추진 이외에도, 2단계 시설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와 향후 국제업무기능의 확대에 대비한 사업규모 확대 및 공항예정지역(용유도 북측 15만평)의 추가 편입과 실시설계 및 입찰결과를 반영한 총사업비 조정도 포함돼 있다.
2단계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계류장, 탑승동 등 주요시설은 2007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08년 상반기에 시험 운영을 거쳐 2008년 7월부터 운영을 개시하게 된다.
참고로 2005년 9월 현재 2단계 사업의 공정률은 24.7%로 활주로·계류장·탑승동 공사 등이 본격진행중에 있어 연말 공정률이 3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