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27일부터 중국 무단장시에 149석급 B737기를 투입해 정기성 전세기 형태로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매주 화요일 주 1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을 오전9시30분에 출발, 무단장시에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0분(현지시각)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무단장시를 12시2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4시 10분에 도착한다. 운항시간은 2시간 40분 소요.
대한항공은 이번 무단장시 취항에 따라 중국 지역 내 취항도시가 16개 도시 24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무단장시는 인접한 지시(鷄西)시를 비롯해 지역의 조선족 인구가 26만여 명에 달하는 데다 발해 유적지, 조선족 민속촌, 항일 유적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우리나라를 오가는 여행수요가 많은 곳.
그 동안 이 지역 여행객들은 직항편이 없어 하얼빈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으나 이번 대한항공의 직항편 개설로 직접 우리나라로 연결이 가능해져 여행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3성 개발 사업과 관련 한중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 확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천∼무단장 직항편을 10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향후 정기성 전세기 형태로 계속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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