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변경 앞두고 중고차 매물 급증...구매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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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변경 앞두고 중고차 매물 급증...구매 포인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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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는 SUV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보합세

신차 할인판촉 강화도 가격 하락에 영향

중고차 시장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연식변경에 대한 우려가 커져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연식에 따른 시세하락을 염려한 매물이 나오면서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반대로 늘고 있다.

여기에 신차 할인판촉 강화가 중고차 시장둔화를 가져와 가격하락을 부추기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어 매년 4분기는 중고차 시세가 확연히 떨어지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현 유형별 중고차 시세는 SUV 및 RV 차량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약보합세 위주를 이루고 있다.

▲ 경·소형차

약세다. 겨울에는 경차의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인식 때문에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가 많다. 소형차는 차종이 다양하지 않고 매물도 적다. 2012년형 레이 프레스티지 1000만원, 2011년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그루브 스타 690만원, 2012년형 스파크 LS 스타 750만 원 등에 거래되고 있다.

▲ 준중형차

약보합세다. 감가가 많이 된 저렴한 매물을 주로 찾는다. 아반떼, 포르테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i40도 선호도가 높은 반면 K3는 거래가 적다. 2012년형 i40 1.7ℓ VGT 모던 2100만 원, 2011년형 아반떼 MD M16 GDI 프리미어 1250만 원, 2012년형 포르테 쿱 1.6ℓ GDI 프레스티지 1130만 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 중형차

보합세다. 최근에는 국산 브랜드도 중형 디젤 승용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말리부 디젤은 매물이 많이 없지만 회전율이 높다. 하이브리드도 취·등록세 감면이나 유류비 절감 등 경제성이 높아 판매가 꾸준하다. 2014년형 말리부 2.0ℓ 디젤 LT 디럭스팩 2600만원, 2012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2.0ℓ 로열 1900만 원, 2011년형 K5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1800만 원이다.

▲ 대형차

약세다. 제네시스의 경우 신차가 나오고 구형 보증기간이 끝나 가면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최근에는 그랜저 대신 제네시스를 사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010년형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기본형은 2100만원, 2011년형 그랜저 HG240 럭셔리는 2,100만 원에 거래한다.

▲ SUV/RV

강세다. 겨울을 앞두고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000만~1500만원대 매물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인기차종은 쏘렌토와 스포티지다. 최근 신형 카니발이 출시되면서 SUV 시세가 조금 내려갔다. 2010년형 쏘렌토 R 디젤 2.0ℓ 2WD TLX 최고급형 1800만원, 2011년형 스포티지 R 디젤 2WD TLX 최고급형 1730만 원, 2010년형 카니발 R 그랜드카니발 GLX R 스페셜 1800만 원 등이다.

▲ 수입차

약세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형차와 준중형차 판매가 주춤하다. 생애 첫차로 중고 수입차를 고려하던 20~30대의 구매력이 다소 떨어졌다. 고가차시장은 대형차에서 SUV로 움직이고 있다. 2012년형 BMW 320d 세단 3350만원, 2011년형 아우디 뉴 A3 2.0ℓ TFSI 다이내믹 2000만 원, 2013년형 폭스바겐 티구안 2.0ℓ TDI 프리미엄 3400만 원, 2012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3.5ℓ 리미티드 4WD 3700만원 등에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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