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이용하고 나눔카 타면 300~1000원 환승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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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 이용하고 나눔카 타면 300~1000원 환승 할인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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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눔카(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 업체별로 달랐던 회원카드가 하나로 통합된다.

서울시는 8일부터 나눔카 회원카드 티머니 통합서비스를 시작하고, 대중교통→나눔카 환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나눔카 사업자별로 발급되던 회원카드를 티머니 카드(선불) 하나로 통합한다.

자신이 소유한 교통카드를 회원카드로 대체하는 개념인 것이다. 기존에 티머니 카드를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든 이용 가능하고, 모바일 티머니로도 이용할 수 있다.

나눔카 이용자가 보다 다양한 지역과 차량을 이용하기 위해 여러 사업자에 회원을 가입하여야 하는데 티머니 하나로 모두 가입이 가능하게 되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나눔카 회원은 각 업체가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앱을 통해 나눔카를 이용하고 있지만 통신이 원활하지 않거나 스마트폰 오류 등 만일을 대비하여 회원카드는 소지하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용에 다소 불편이 있었다.

나눔카 회원카드 티머니 통합서비스는 회원가입 시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소지한 티머니 카드 번호(16자리)를 입력하고 사업자로부터 최종 회원승인이 나면, 회원카드가 우편으로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나눔카 이용이 가능하다.

티머니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30분 이내에 나눔카를 이용할 경우 1회 당 평균 300원~1000원의 환승 할인을 받는 ‘나눔카 환승할인서비스’도 시행한다.

할인율은 사업자별로 다른데 ‘쏘카’와 ‘그린카’의 경우에는 1번 대여할 때마다 300원 씩 포인트로 적립해 다음 이용 시 할인받을 수 있고, 전기차 서비스인 ‘씨티카’는 이용 후 대여요금의 3%(평균 약 1000원)에 대해 결재 시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8일 ‘쏘카’를 시작으로 14일 ‘그린카’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되며, 연내 모든 업체에서 제공될 예정으로 서비스 전에 각 업체의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미리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나눔카 일반차량과 전기차량 이용지점과 예약 가능여부를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해 왔던 것을 앞으로는 ‘서울 토피스’ 홈페이지에서 통합해 제공한다.

전기차량은 전기차셰어링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제공되어 왔으나 실제 나눔카를 이용하는 시민은 일반차량과 전기차량을 구분해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통합했다.

백호 시 교통정책관은 “2013년 2월 나눔카 도입 이후 1년 반 만에 1천 6백 여 대가 운영 중이며, 이용율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눔카를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과 협력하여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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