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레이싱카 모델서 영감 얻어
전 세계 300대 판매, 한국은 6대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레이싱카 ‘컨티넨탈 GT3’에서 영감을 받아 300대 한정으로 제작된 ‘벤틀리 컨티넨탈 GT3-R’ 한국 출시에 앞서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6대 한정 판매될 예정으로 벤틀리 컨티넨탈 라인업 중 가장 희귀하고 역동적인 모델로 꼽힌다.
한정판 300대 모두 영국 크루(Crewe) 공장에서 고도로 숙련된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벤틀리 모터스포츠 팀이 마무리 작업을 담당해 보다 강력하게 다듬어졌다.
모터 레이싱 경기에서 증명된 고성능 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새롭게 튜닝한 버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580마력에 최대토크 71.4kg∙m(700Nm) 힘을 뿜어내면서도 공차중량은 벤틀리 가장 최신 모델인 ‘컨티넨탈 GT V8 S’보다 100kg 가볍다.
기어비는 더욱 짧아져 벤틀리 역사상 가속력이 가장 뛰어난 모델로 기록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레이싱카 성능을 갖춘 럭셔리 그랜드 투어링 카로 자리매김했다.
신형 컨티넨탈 GT3-R에 장착된 최신 파워트레인은 더욱 진보된 벤틀리 4륜구동시스템이 보완해준다. 최초로 토크 벡터링(torque vectoring)을 갖추고 있다.
GT3-R만을 위해 보완된 전자식 차체자세제어시스템(ESC)과 확실한 코너링 성능을 위해 최적화된 섀시 튜닝을 거쳤다. 가장 역동적이고 빠른 반응을 보여 운전자 몰입을 극대화시켰다. 국내 출시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8000만 원대.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 회장 겸 CEO는 “레이싱카인 GT3 성능을 바탕으로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특별한 차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한 게 컨티넨탈 GT3-R 탄생으로 이어졌다”며 “역동성을 한 단계 진보시킨 가장 럭셔리한 GT 모델인 동시에 럭셔리와 퍼포먼스의 조화라는 벤틀리 트레이드마크를 새로운 수준으로 올려놓은 차”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