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위치탐지 시스템 '국산화'
상태바
항공기 위치탐지 시스템 '국산화'
  • 김영도 기자 inheart@gyotongn.com
  • 승인 2014.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능적합증명서 발급…국내외 시장 진출
 

레이더 보다 12배 빠른 항공기 위치탐지 시스템 국산화로 4조 원 규모의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아이엔텍이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국산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ADS-B)에 대한 성능적합증명서를 지난 21일 발급했다.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은 항공기가 송신하는 위치 정보를 다수의 지상 수신기가 확인해 관제화면에 표시해 주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레이더를 대신할 시스템으로 송신장비의 항공기 탑재 의무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상장비의 구축도 추진 중이다.

성능적합증명 검사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시스템 설계, 제작, 성능시험 등 42개 항목에 대해 검사가 실시됐으며 특수 항공기를 이용한 비행검사에서도 성능이 확인됐다.

㈜아이엔텍 강석엽 대표이사는 “이번 성능적합증명서 취득으로 국내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면서 “2015년 국내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약 4조 원 규모의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레이더와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의 복합 운영을 통해 항공기 위치탐지를 강화함으로써 완벽한 항공안전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