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동 화물차공영차고지 위탁운영 공동 참여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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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동 화물차공영차고지 위탁운영 공동 참여 '검토 중'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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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4개 화물단체, 별도 법인 설립 등 장단점 협의

【부산】부산지역 4개 화물 관련 단체들이 부산 금정구 회동동 개좌터널 입구에 조성중인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위탁운영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부지난에 따른 차고지와 주차장 확보의 어려움 완화로 일선 화물 및 주선사업자의 경쟁력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지역 일반화물과 용달, 개별, 주선 등 4개 화물단체들은 회동동 화물차공영차고지를 위탁받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부산시는 회동동 화물차공영차고지 준공에 대비,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4개 단체와의 간담회를 갖는 등 관련 업계를 상대로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들 단체는 개별적으로 참가해 위탁운영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단체간 경쟁에다 선정 후에도 수익성 확보에 차질이 발생하면 고스란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 단체간 갈등으로 전체 화물 및 주선업 전반에 걸림돌로 작용할 문제점을 고려해 공동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4개 단체는 이에 따라 별도 법인 설립 등 위탁운영사업에 참가하는 방안에 대한 장·단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위탁운영사업 참여에 앞서 적정 수익 확보 차원에서 수탁자가 부산시에 연간 납부해야 하는 사용료를 사업 초기 가능한 낮추면서 화물차 주차료와 사무실·식당 등의 임대료 산정 등에 대해서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단체들은 협회간 입장차이 등에 대한 내부적 조율을 거쳐 최종 방안을 마련한 뒤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화물업계의 입장을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화물차공영차고지의 공정률은 50% 정도이며 내년 6월 준공된다.

이와 관련, 화물단체 한 고위 인사는 "화물차공영차고지 이용자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로 수요 창출과 물류업계 발전에 능동적 대처가 용이하면서 시의 예산 부담을 덜 수 있는 화물단체에 위탁하는 방안이 요구된다"며 "특히 이 차고지의 접근성 등을 고려, 초창기 경영적 부담을 최소화해 조기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사용료 등이 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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