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마산 40분대 '동·서급행철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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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마산 40분대 '동·서급행철도' 도입"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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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전硏, '서병수 부산시장과 정책미팅'서 제안

【부산】부산광역권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면서 일반철도 노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울산∼부산∼마산을 잇는 40분대 '동·서 급행 철도'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지난 9일 오후 부발연 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정책미팅을 갖고 급행철도를 비롯해 민선 6기 새로운 정책 구상 4가지를 제안했다.

이날 정책미팅에서 김경수 선임연구위원은 '동남권 급행철도 도입구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부산 대도시권 이동시 승용차 이용율이 70%에 육박하고 정부의 철도 민간개방에 대비, 부산시 차원의 정책대안 마련이 요구되는데다 현재 건설중인 동해남부선, 경전선의 이용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동·서 급행철도 운행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김 연구위원은 2조5176억원이 투입돼 2018년 복선화로 완공 예정인 동해남부선(부산 부전역∼울산역 65.7㎞)과 1조4303억원이 투입돼 2020년 역시 복선화로 완공 예정인 경전선(부산 부전역∼마산 32.7㎞)을 연결해 급행철도로 활용하면 울산~부산∼창원이 45분에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부산과 울산 사이에 기존 동해남부선을 우선 운영하고 장기 과제로 부산 인근 도시권과의 급행열차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동·서 급행철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같은 철로에 보통 급행, 특급 등 다양한 형태의 광역철도가 다니는 일본 도쿄 광역철도와 1960년대부터 광역철도가 운영되는 프랑스 파리 대도시권 광역철도망 사례를 들었다.

서울 도시철도 9호선도 25개 역 중 출퇴근 시간대 9개 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의 경우 인근 도시로 유출·유입되는 통근·통학자는 2010년 기준 21만7000명으로 산업교류 증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김 연구위원은 이를 위한 부산시 준비사항으로 동해남부선 운영참여 검토와 부산∼울산간 급행철도 시범운영, 동남권 급행철도 운영 등으로 단계별로 접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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