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지역항공사 취항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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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지역항공사 취항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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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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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어와 한성항공 등 지역기반 항공사들이 최근 운항기종을 최종 결정하고 세부적인 운항계획을 세우는 등 취항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에어는 그 동안 논란을 빚었던 운항기종을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74인승 Q400 터보프롭 기종 최종 결정하고 오는 16일 항공기 도입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항공에 이어 제주에어도 터보프롭 항공기를 도입함에 따라 국내에도 본격적인 터보프롭 항공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대만을 비롯한 국내선 항공운송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제트기가 아닌 프로펠러형 터보프롭 항공기로 국내선을 운항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제주에어는 그 동안 국제선 항공운송을 염두에 둔 제트기종 도입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터보프롭으로 최종 결정했다.
제주에어측은 선정기준에 대해 "제주지역 기상 특성 등을 감안해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했으며, 운항원가 구조가 저비용 체제체제에 적합해 저렴한 항공요금으로 운항이 가능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운항기종이 결정됨에 따라 제주에어는 오는 7월 중 정기항공운송 사업면허 및 노선면허를 신청하고, 오는 11∼12월 중 운항증명(A.O.C)을 신청해 내년 4∼6월 중 시범 비행과 취항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9∼11월중에 △공항시설 사용 협의ㆍ계약 체결 △환경영향 평가준비ㆍ실시 △운항증명 제반자료 준비를 마치고,l 10∼12월에는 마케팅ㆍ지상조업 등 아웃소싱 협력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 말 부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한 한성항공 역시 터보프롭 항공기인 ATR72 기종 1대를 이 달 말까지 도입, 내달부터는 청주∼제주노선 운항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도입 예정인 프랑스산 ATR72 기종은 현재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에서 도색 작업을 포함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항공은 이어 9월에는 김포∼제주, 김포∼양양 노선에도 취항하고, 내년까지 같은 기종의 항공기 3대를 추가로 도입, 일본 등 국제선 노선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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