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2015년 교통주력사업<대구>
상태바
[신년특집] 2015년 교통주력사업<대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5.0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대대적 지원으로 운수업 활성화 기대"
 

시내버스·택시·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박차
택시 감차 보상으로 '경영난 해소·서비스 제고'
나드리콜 대폭 확대…교통약자 이동편의 극대화

【대구】올해 대구지역 교통산업은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변화와 혁신의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시내버스와 택시, 화물차 등 운수업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실시,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택시의 경우 택시 감차사업을 실시해 경영난을 해소하며, 화물업의 경우 공영차고지 조성으로 불법 주·박차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내버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나드리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운수업계는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그동안의 숙원과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교통서비스가 증진됨은 물론 운수업자의 경영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의 올 한해 대중교통 사업의 주요 전략과 세부적인 지원내용을 살펴본다.

▲ 시내버스 이용 편의 극대화= 시는 우선 교통약자 우대용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대구와 경상도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상시 국가유공자를 중심으로 지난해 10월21일부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스마트폰용 모바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 기능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스마트폰 사용은 KT, SK 고객을 대상으로 2014년 9월부터 시행 , 보급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불교통카드 확대를 위해 신용카드 기능에 더해 5개를 추가 도입했으며, 현재는 KB, BC, NH카드에 더해 삼성, 롯데, 현대, 외환, 하나카드가 추가된다.

특히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조정해 혁신도시와 금호지구 등 신규 노선이 신설되며, 휴일 대구의 명산인 팔공산노선에 맞춤형 노선을 운영하기 위해 일요일, 공휴일 운행을 토·일· 공휴일로 조정한다.

시내버스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설치(70개소)와 버스전용차로 노면표시 재도색(20개 구간 117.2km), 정류소 증차면 도색(250개소), 저상버스 LED 행성판 설치, 정류소 버스정보안내기 설치를 확대한다.

시내버스 환승형 승강장 설치에 대해 도시철도공항 주변과 대중교통 노선개편과 연계한 시내버스 이용객의 환승편의를위해 시내버스 환승형 승강장 10개소를 설치하며 도시철도역 주변 6개소, 대구공할 앞 1개소, 대학교 주변 등에 3개소에 설치하게 된다.

특히 버스정류소 유개승강장(쉘터)를 확충해 시민편의를 도모해나가게 된다. 시내버스 승강장 경유지 안내판 교체도 2870개소가 대상이며버스정보안내기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 유지 관리하게 된다.

버스정보안내기 확대 설치는 2015년 노선 개편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수요변화를 맞추게 되며, 이는 노약자 편의 증진 및 시민들에게 교통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택시 감차사업 등 적극 추진= 우선 택시업계 활성화를 위해 택시 감차보상이 추진된다.

감차 보상을 위해 2014년 2월부터 5월까지 용역을 실시한 결과, 현 면허대수 1만7009대 중 적정대수가 1만886(법인·개인택시)대로 초과공급대수가 6123대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감차보상금 수준을 연도별 감차 규모로 책정하고 시행기간 추진하게 위해 감차위원회를 구성했다. 감차위원회는 공무원 2명, 업계 2명, 노조 1명, 변호사 등 전문가 2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는 택시업계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설치비 지원, 개인택시 카드결제기 설치 지원, 택시 카드결제 단말기 통신비 지원, 택시 카드결제 단말기 사용수수료 지원, 대구시 브랜드 택시 한마음콜 운영비 지원 등 그 어느해보다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우선, 택시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수요 확대를 위해 카드결제 활성화 지원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다. 카드결제단말기 사용에 대한 통신비 지원과 수수료 지원이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택시기사를 위한 휴식공간 제공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2017년까지택시기사 쉼터 2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운수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운전사의 날', '교통가족 체육대회', '모범기사 표창'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통합콜 센터 구축 운영비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현

재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택시 한마음 콜은 현재 법인택시 71개사 2200여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일평균 6278대 대당 4.0콜이 올라오고 있으며 대구택시조합과 SK플래닛(주)에서 콜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공영차고지 조성 적극 추진= 택시, 화물, 버스 등 육운산업의 가장 큰 현안은 공영차고지 조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올 한해 교통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시내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공영차고지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내버스 차고지는 사업면허 발급 시 면허대수에 필요한 주차(박차)면적을 확보해 시내버스 차고지에 대해 총 26개 버스회사(면허대수 1561대) 총 25개소의 차고지가 확보돼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택시의 경우 총 92개 사업체 73만6203㎡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가는 36개 업체 28만208㎡로 38%를 보유하고 있고 임대는 56개 업체 45만5995㎡62%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법인택시업계는 부족한 차고지 확보를 위해 공영차고지 조성을 대구시에 건의해 놓은 상태이며 시는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차고지가 가장 부족한 업계는 화물업계. 현재 화물자동차 차고지는 4개소 1308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공영이 305대, 민간운영 차고지 1003대다. 그러나 대구지역을 운행중인 1만214대의 화물차 중 10% 내외만 차고지 주차가 가능하며 나머지 화물차량들은 불법 밤샘주차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우선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2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테크노폴리스 지구내 유곡 공영차고지(1만6736㎡)가 올해말완공하게 되며 수성구 범물동 공영차고지(6965㎡)는 올 3월 착공해 연말까지 완공하게 된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의 경우는 현재 추진중인 신서혁신도시 화물차공영차고지(2만2200㎡) 조성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심내 불법 주, 박차 해소를 위해 고속도로 진출이 쉬운 신서동 혁신도시 내 조성 계획을 세워두고 향후 화물차 불법 주박차는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에 있어 마을단위 공영주차장 5개소 200명(북구 관음동 공영주차장 4개소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주차환경 개선 지원사업까지 병행한다.

▲ 교통약자 이동편의 강화=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추가 도입을 위해 109대를 확보하고 2018년까지 전체 보유 시내버스 1561대의 50%인 781대의 도입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현재 2014년 9월말 67개 노선 220대의 저상버스가 운행 중이다.

또한 특별교통수단(나드리콜) 차량 도입 확대로 중증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나드리콜의 경우 2014년 103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2015년 추가로 10대를 도입하게 되면 113대가 운영될 계획이다. 여기에 택시 55대를 추가로 비휠체어 장애인의 이동에 활용되게 되면 총 100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법정기준인 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꼴로 맞춰 특장차량 140대를 목표로 연차별 도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지역에 등록된 장애인 2014년 9월 현재 2만5735명에 1급장애인 9552명, 2급 1만6293명으로 나타났다.

보행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물 설치가 추가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160대가 설치되며 현재 1204대가 설치돼 있다. 보행자 편의를 위한 교통신호등 보조장치로 잔영시간 표시기는 현대 2122대인데 올 한해 100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운수업체 대상 교육 확대= 시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나가기 위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슬 제공하기 위해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을 비롯한 집중교육, 보상교육, 서비스교육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난폭운전 근절과 친절도 향상을 높이기 위해 철저한 서비스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서비스 실태와 이용자 만족도를 평가해 상위 10개 업체에 성과이윤을 상·하반기로 나눠 25억원을 순위별로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택시도 '경영 및 서비스 평과' 결과에 따라 10개사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시내버스는 시민모니터단을 운영, 서비슬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시민모니터 요원 300명을 선정해 시내버스 서비스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버스업체에 조치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포상 및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운수 교통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해 운수업에 대한 지원을 포괄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면서 "시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며, 운수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최상의 교통정책을 실현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