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잃어버려도 모바일티머니는 안심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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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잃어버려도 모바일티머니는 안심 “휴~”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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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도난 안심서비스 16일 개시

신고 즉시 실시간 정지 후 환불

 

취업전쟁으로 스펙쌓기에 여념이 없는 대학생 김준영 씨는 늦은 시간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집으로 나서는 길에 핸드폰이 없다는 걸 알고 당황했다. 길을 되돌아가 찾아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약정이 1년도 더 넘은 폰인데,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 전화번호부를 생각하니 가슴이 쓰렸다. 매일 버스, 지하철, 편의점, 자판기에서 쓰던 모바일티머니도 생각이 났다. 남은 잔액은 2만7000원 정도. 소중한 생활비를 날릴 판이지만 얼마전 모바일티머니를 새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등록한 분실/도난안심서비스가 생각났다. 홈페이지를 접속해 바로 신고했다. 실시간으로 정지하고 남은 잔액은 계좌로 입금됐고 불행 중 다행으로 여겼다.

한국스마트카드는 16일부터 업계 최초로 모바일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에 들어갔다.

1996년 교통카드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지난 20년간 도난․분실에 따른 환불 관련 민원은 업계의 오랜 숙제였다.

교통카드의 경우 칩에 금전적 가치를 담아 승인없이 빠르고, 간단하게 결제하는 시스템적 특성상 구조적으로 즉각적인 환불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달 16일 개시되는 모바일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는 이런 문제를 말끔히 해소했다.

분실이나 도난 발생시 24시간 신고서비스(웹 및 모바일 티머니 홈페이지, www.tmoney.co.kr)를 이용해 민원을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휴대폰에 대해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경우 실시간으로 해당 폰에 접속해 잔액을 회수하고, 회수된 잔액은 고객이 분실/도난 신고시 지정한 계좌로 입금된다.

사용 후 청구되는 후불형의 경우는 해당금액이 청구되지 않는다.

요즘은 티머니를 버스, 지하철뿐 아니라 택시에서도 사용하고 편의점,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자판기 등 유통분야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서명이나 승인 없이 간단하게 터치만하는 간편결제방식이고 특히 잔돈이 생기지 않는 장점 때문에 일상생활의 소액결제분야에서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중교통에서만 사용할 때보다는 더 많은 금액을 충전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안심서비스는 매우 중요하다. 티머니 유통단말은 10만대를 넘어섰고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플라스틱카드보다는 모바일티머니의 비중이 확대되고 사용자가 600만이 넘어 급속히 확대되는 상황에서 본 서비스는 고객들의 불안감과 잠재적 손실위험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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