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상용차 판매왕에 채수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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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상용차 판매왕에 채수형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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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7대 팔아 전체 1위

지난해 127대 팔아 전체 1위

22년 누적 2440대∙2000억원

지난해 현대차 상용부문 판매왕이 가려졌다.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가 ‘2014 판매왕’에 울산지점 채수형(55)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채씨는 지난해 대형 89대와 중형 38대를 합해 총 127대를 판매했다. 금액으로는 128억원에 이른다.

얼마 전 공개된 승용부문 판매왕 실적(343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시장 규모와 차량 가격 등을 고려하면 단순 비교하기 힘들만큼 대단한 실적이란 게 현대차 설명이다.

채씨는 지난 1992년 현대차에 입사해 22년 동안 누적 2440대를 팔았다. 연평균 110대를 꾸준히 판매한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출로 환산하면 누적 2000억원을 올린 규모로, 견실한 소형 기업 못지않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입사 첫해 신인왕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매년 판매왕 타이틀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채씨는 “IMF 금융위기로 시상이 이뤄지지 않은 1997년과 1998년을 빼고,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판매사원을 장려하고 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실적에 따라 우수 판매 사원에게 ‘장인’과 ‘명장’ 등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채씨는 자신이 현대차 판매사원 가운데 가장 빠르게 장인과 명장을 획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채씨는 “좋은 실적을 유지하는 비결은 딱히 없고, 충실히 현대차 장점 등을 고객에게 알리려고 힘쓰다보니 고객 가운데 40~50%가 재구매하는 단골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하루하루 긴장 풀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며, 미래를 어떻게 개척할 것인지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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