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기아차가 공개한 ‘스포츠스페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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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기아차가 공개한 ‘스포츠스페이스’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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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효율 향상 ‘T-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 스포츠스페이스

연비 효율 향상 ‘T-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역동적인 ‘씨드 GT라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

기아자동차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 전시장에서 열린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Sportspace, 개발명 KED-11)’와 유럽 현지 전략 차종 ‘씨드’ 역동성을 강조한 ‘씨드GT 라인(C’eed GT Line)’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그랜드투어링(Grand Tourer) 콘셉트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 디자인센터에서 11번째로 개발한 콘셉트카다.

1.7리터 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우수한 친환경성과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설계 단계부터 차량 무게를 줄여 주행 성능을 높였고, 최적 공간 배치를 통해 뛰어난 공간 효율성까지 지녔다.

길이 4855mm, 폭 1870mm, 높이 1425mm 차체 크기를 갖춰 ‘K5’보다 길고 넓어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대신 높이는 낮춰 최상 공기 역학 흐름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아차 특유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아이스큐브’ 타입 LED헤드램프, 그 위를 감싸는 광택 알루미늄 가니시가 조화를 이뤄 전면부는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준다.

선이 굵은 캐릭터라인이 자연스럽게 전면과 후면을 연결시키며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춘 측면, 넓은 후미등과 오목한 디자인 테일게이트를 통해 대담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한 후면부가 조화를 이룬다.

실내는 지붕 전체를 개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센터페시아부터 차량 후미까지 직선적으로 연결되는 디자인은 물론, 알루미늄 재질 마감처리 및 이와 대조되는 검은 색상 가죽 등 마감 소재가 돋보인다. 고급스러우면서 넓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그레고리 기욤(Gregory Guillaume) 기아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이제껏 그 어디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 그랜드 투어링 차량을 제작하고 싶었다”며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거나 주말에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세련된 스타일과 편안함과 역동성까지 그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태어난 차량”이라고 밝혔다.

▲ 씨드 GT 라인

이와 함께 기아차는 ‘씨드 GT 라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씨드 GT 라인’은 씨드 GT 기본 모델 외관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아이스큐브’ 타입 LED 주간전조등과 전용 바디킷 등을 적용해 한 층 다듬어진 외관을 갖췄다. 1.0리터 터보 GDi 엔진과 유로6 1.6리터 디젤엔진,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등을 적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지녔다.

이밖에 기아차는 한층 강력한 동력성능과 향상된 디자인, 유로6 규제를 충족하는 파워트레인으로 새롭게 무장한 ‘모닝’ 상품성 개선 모델을 유럽 최초로 선보인다. 유럽에서의 본격적인 판매는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이번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1433㎡(434평) 규모 부스에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를 비롯해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씨드 3도어 GT, 벤가, 쏘렌토(국내명 올 뉴 쏘렌토) 등 양산차 8대와 쏘울 전기차 1대 등 총 14대를 전시한다.

아울러 1.0리터 터보 GDi 엔진, 1.4리터 터보 GDi 엔진, 1.6리터 터보 GDi,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 등을 전시해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카파 1.0리터 터보 GDi 엔진은 기아차가 추진해오고 있는 엔진 다운사이징 전략 일환으로 ‘씨드 GT 라인’에 세계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됐다. 경차 엔진 수준 배기량으로 최대출력 120마력에 최대토크 17.5kg·m 등 1.6리터급 엔진에 버금가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지녔다. 여기에 높은 연비 효율을 통해 까다로운 배기가스 규정인 유로6에 대응하는 친환경성도 갖췄다.

‘씨드 GT 라인’에 적용된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수동변속기 수준으로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준다. 기아차는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차종에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친환경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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