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 재고관리․시세산출 시스템, 중국에서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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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재고관리․시세산출 시스템, 중국에서도 통한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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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공략 가속...상하이 2호점 ‘푸퉈구점’ 오픈

SK엔카가 상하이의 직영 매장 1호점인 홍커우점에 이어 직영 매장 2호점을 동 지역 푸퉈구에 오픈하며 중국 중고차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업체는 시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선전한 1호점에 대한 평가를 분석한 결과, 직영점 확대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SK C&C 엔카사업부(대표 박성철)는 상하이 푸퉈구에 600㎡의 차량 전시장을 갖추고 정확한 시세 및 성능정보를 제공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중고차 매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시내의 플래그샵 형태인 홍커우점과 달리 푸퉈구점은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에 입점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크게 확대했다.

SK엔카 관계자는 “푸퉈구점은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에 입점해 주요 소비자와의 접점이 늘어난 것은 물론 현지 중고차 딜러와 연계된 사업(B2B)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라며 “인근에 대규모 자동차 부품 유통단지가 위치해있고 추가로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가 건설되고 있어 우리나라 장안평처럼 자동차 유통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2호점은 지난 8월 개점한 홍커우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크게 높이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루어졌다.

특히 SK엔카는 중국 중고차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선진화된 재고관리 시스템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중고차 재고관리나 시세산출에 대한 시스템이 없어 시장에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가 유통되지 않아 ‘주먹구구식’ 거래가 만연하다. SK엔카의 전문성이 집약된 재고관리 시스템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SK엔카는 상하이 내 2개 매장을 통해 정확한 차량 진단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 사정에 맞춘 재고관리 시스템을 업계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중고차 시장인 중국에서 인정받은 ‘엔카’의 브랜드 명성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SK엔카는 국내 26개의 직영 지점을 운영하며 쌓아온 차량 진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해 4월 중국 상해 운봉자동차회사와 합작법인인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해외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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