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연구원, 美에 ‘북미수출지원센터’ 설립...기업 간 소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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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연구원, 美에 ‘북미수출지원센터’ 설립...기업 간 소통 담당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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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비즈니스 확대, 국내 기업과 기술제휴․수출 확대 초점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과 미국 내 국내 부품 수요 기업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할 ‘북미수출지원센터’를 텍사수주립대 내에 설립했다.

센터는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출 지원은 물론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에서 기술 사업화, 네트워크 형성 등 다각적인 측면 지원을 담당한다. 수출 대상은 북미 완성차 및 티어1급 부품업체 등이 포함된다.

이번 센터 신설은 전문 연구원의 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 수출을 통합 지원하는 ‘글로벌 성과확산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부품연구원 관계자는 “북미 수출지원센터는 국내 부품기업과 현지 기술사업화 기관인 텍사스주립대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현지 기관의 네트워크와 사업 발굴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다양한 수출 지원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초기에는 국내의 기술 집약형 우수기업들의 기업풀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과 기술제휴 및 수출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현지 마케팅은 텍사스주립대의 기술사업화 조직인 ‘IC²’와 협력할 것으로, 이 조직은 국내 부품 기업 평가 및 정밀 분석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 마케팅을 지원한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부품의 대미 수출 성적은 전년보다 65%나 줄어든 1억8182억달러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부품 계열사들의 현지 생산 확대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의 수출 확대가 시급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센터 신설로 자동차부품 수출에 있어 코트라 외에 대미 창구가 생긴 것이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후 수출 마케팅 및 네트워킹에 대해 도움을 받으며 중견, 중소 부품업체들이 기술 개발에만 집중할 여력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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