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BMW i8 국내 공식 출시
지속 가능 미래 이동 수단 비전 실현
BMW코리아가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BMW i 두 번째 모델인 ‘i8’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i8은 BMW그룹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을 통한 경량차체, 그리고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력구동장치로 지속가능한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시켰다.
BMW i8은 특별히 설계한 ‘라이프 드라이브’ 구조를 적용해 탑승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구동 시스템∙섀시∙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모듈로 완벽히 분리된 형태를 갖췄다.
라이프 모듈은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됐다. 드라이브 모듈은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차체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은 비틀림 강성이 매우 높으면서도 중량은 강철보다 50%, 알루미늄보다 30% 가볍다. BMW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활용한 모듈을 통해 공차중량을 1485kg까지 줄였다.
또한 에어로 플랩과 유선형 스트림 플로우 적용을 통한 BMW i 고유 공기역학적인 차체 디자인과 낮은 무게 중심, 균형 잡힌 무게 배분, 낮은 공기저항계수(0.26Cd)를 갖춰 민첩성과 역동성은 물론 강렬한 드라이빙 경험까지 제공한다.
차체 디자인은 PHEV 스포츠카라는 콘셉트만큼이나 획기적이다. 크기는 길이 4689mm, 폭 1942mm, 높이 1291mm다. 역동적인 비율과 우아한 스포티 라인, 날렵한 실루엣과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BMW 역동성과 경량 설계 및 효율성을 나타낸다.
다양한 표면이 겹쳐진 레이어링 형태 디자인은 독특한 외관을 완성시킨다. 공기역학적인 차체를 진보적으로 표현했다. 전기모터와 엔진을 구분하는 콤팩트한 구조를 위해 차체 앞쪽과 뒤쪽을 매우 낮게 만들었다. 차량 측면은 날렵한 라인을 통해 뛰어난 주행성능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시저(Scissor) 도어와 함께 BMW i를 상징하는 블랙 벨트가 보닛에서 ‘V’자 형태로 나타나 루프를 지나 뒤쪽까지 이어진다.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풀 LED 헤드라이트와 교통상황에 따라 상향등을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턴트’ 등 첨단 장비가 기본 장착됐다.
인테리어는 BMW 전형적인 운전자 중심 설계에 역동적인 감각과 가벼운 중량을 강조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보여준다. 입체적인 구조를 통해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인상을 주는데, 여기에 대비가 강한 색상 조합을 더해 효과를 높였다.
이런 방식은 센터콘솔 디자인에도 적용됐다. 기어시프트 레버, iDrive 컨트롤러, 스타트/스톱 및 eDrive 버튼,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에서 역동적인 곡선을 이룬다.
이와 함께 고급스러운 할로(Halo) 패키지가 적용됐다. 달버지아 브라운 컬러가 천연 가죽 시트와 도어, 사이드 트림, 인스트루먼트 패널 가죽 마감에 사용됐다. BMW i 고유 블루 컬러가 시트 벨트와 스티칭, 스티어링 휠에 적용돼 있어 BMW i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i8에는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첨단 PHEV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BMW 직렬 3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된 전기모터가 결합돼 있다.
배기량 1.5리터 직렬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7kg·m 힘을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힘이 전달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1마력에 최대토크 25.5kg·m 힘을 내며, 2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로 전달된다.
두 구동시스템이 결합돼 총 362마력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는 총용량이 7.1kWh이며, 전기모터 구동으로만 유럽 기준 최대 37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0km. 두 동력원이 공조해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00km에 달한다.
고전압 리튬이온배터리는 일반 가정용 220V 전원과 BMW i 월박스(Wallbox), 공공 충전소 등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220V 플러그를 사용할 경우 약 2.5~4시간, 월박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 또한 PHEV 특성 상 배터리를 완전히 사용한 후에 내연기관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i8은 스포츠∙컴포트∙에코프로∙이드라이브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컴포트 모드는 역동성과 효율성 사이에서 최적 균형을 통해 편안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스포츠 모드는 전기모터로 출력을 강력하게 증폭시키고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회수해 고전압 배터리에 공급한다. 스포츠카 본연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다. 에코프로 모드는 전기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첨단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20인치 경합금 휠이 장착됐고, DMB 기능을 갖춘 내비게이션과 컴포트 엑세스 기능, 헤드업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하이파이 라우더 스피커 시스템 등 프리미엄 옵션이 적용됐다.
또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Connected Drive)를 통해 이머전시 콜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보행자 보호 사운드 등 다양한 안전 편의 장치가 탑재됐다.
BMW i 리모트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전기주행가능거리와 충전상태, 잔여연료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아이오닉 실버, 프로토닉 블루, 크리스탈 화이트 그리고 2가지 하이라이트 컬러 버전을 가진 소피스토 그레이를 포함해 총 5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999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