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항공 중국시장 '다크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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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항공 중국시장 '다크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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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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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인천∼상하이 노선에 본격 취항하는 상해항공이 올 동계시즌 중국시장에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상해항공은 이날부터 인천∼상하이 노선에 총 260석(비즈니스 15석·이코노미 245석 규모의 B767-300 기중을 투입, 주 5회(월·수·목·금·일) 운항한다.
상해항공에 따르면, 취항 첫날인 오는 15일부터 1주일간 좌석 판매율이 80%를 넘어섰다.
올 들어 취항한 다른 외국 항공사들이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고, 중국 시장 자체가 침체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라는 평가다.
특히 상하이 노선은 한·중 항공협정시 합의한 운수권 배분에 따라 아시아나·대한항공·중국동방항공 등 양측 메이저 항공사들이 대거 증편, 상해항공을 포함 주 50회 이상의 항공편이 투입될 정도로 공급이 늘어, 성공여부가 불투명했던 상황이었다.
이처럼 취항 첫 주 놀라운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상해항공의 중국 국내 노선과 연계한 영업전략에 따른 것.
특히 15일 인천∼상하이 노선 취항과 동시에 이 노선 스케줄에 맞춰 한국 관광객들의 주요 목적지인 장자지(張家界)에 취항하면서, 연계 상품을 내놓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박지만 상해항공 과장은 "인천∼상하이∼장자지 노선이 전체 좌석 대비 60%에 가깝다며, 이러한 추세로 라면 올 동계시즌 평균 좌석점유율도 80% 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해항공은 영업 활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일 한국총판매대리점인 퍼시픽에어에이전시(PAA·사장 박종필)에서 독립해 별도의 사무실을 오픈했다.
서소문 동화빌딩 12층 PAA 사무실 바로 옆 80여평 규모에 자리잡은 상해항공은 지사장 등 본사직원 4명과 대한항공으로부터 영입한 차명진 부사장 등 한국직원 10명으로 구성됐다.
구보경 PAA 차장은 "PAA가 별도로 사무실을 내기는 최근 들어서는 상해항공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상해항공의 비중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차명진 부사장 인터뷰 기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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