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62번 노선 환원․한강공원 순환버스 신설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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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62번 노선 환원․한강공원 순환버스 신설 검토 중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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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62번 노선의 환원과 한강공원 순환버스 신설을 검토 중이다.

먼저 362번은 지난해 8월4일 갑작스럽게 운행을 중단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시내․광역버스 등은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를 운행할 때 입석을 금지하고 있는데, 362번은 노선 중간에 자동차전용도로인 ‘노들길’을 지나고 있어 불법 논란이 있었다.

운행이 중단된 362번 버스는 노들길(자동차전용도로)을 이용해 여의도와 강남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특히 대방역 여의교방향에 생활터전을 이루고 있는 거주민과 상가, 학원생들에게는 강남방향을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혜련 시의원은 ‘서울시내버스 362번 운행재개 및 정류소 가동’에 관한 청원을 제출하기도 했다.

김 시의원은 “대방역 부근은 각종 도로를 연결해주는 교통중심지이나 서울시내버스 마저 운행이 중단되는 교통취약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며 “점점 확산되는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운행재개와 대채노선 확보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362번 여의도~노들로 구간 노선환원과 관련해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9호선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8663번 급행버스를 정규 노선화 하기로 정하면서 노들로(여의도 구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추진 중이다. 해제 시기에 맞춰 362번 노선 환원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음으로 한강공원을 순환하는 버스노선 신설도 검토 중이다.

지난 12일 시 관계자는 “신설되는 8331번 버스노선(한강공원 맞춤 순환버스)은 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30분 간격으로 관공선 셔틀페리 승강장과 인근 지하철역을 운행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고홍석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수상·육상 대중교통 접근체계 개선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관공선 셔틀페리 시범운항’과 ‘대중교통 버스노선 신설’ 마련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관공선 셔틀페리는 잠실한강공원에서 뚝섬한강공원까지 1일 12회 운항하며,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로 편도(2.4km) 이용시 20분정도 소요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항한다. 탑승 최대 인원은 30인이며, 승선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간단한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승선요금은 승선 1회당(왕복) 어린이 1000원, 성인 2000원이며, 결재수단은 현금과 티머니카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10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이용수요를 점검해 주요공원의 민간 유람선과 연계 운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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