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대대적 경고 캠페인 돌입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및 앞을 잘 보지 않아 발생한 교통사고로 연평균 180명이 숨졌다며 대대적인 졸음운전 경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망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졸음 및 주시 태만에 따른 사망자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도로공사는 봄을 맞아 졸음운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와 횡단육교, 터널입구, 도로전광표지판 등 총 2700여 곳에 졸음운전 경고문구를 게시했다.
특히 운전자들의 잠이 싹 달아나도록 '졸음 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와 같은 자극적인 문구도 마련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봄에는 겨울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적응하면서 호르몬이 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쳐 졸음운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나들이 차량 또한 증가해 겨울철 대비 졸음운전 사망자가 10% 이상 증가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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