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룡 전남화물협회 이사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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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룡 전남화물협회 이사장 해임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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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직무대행에 이종철 부이사장 선출

【전남】전남화물협회의 현직 이사장이 ‘해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전남화물협회는 지난 29일 226명의 정회원 중 1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해 지상룡 현 이사장에 대한 해임의 건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날 지 이사장 해임안에는 126명의 참석 회원 중 투표권이 있는 104명의 정회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01표, 반대 3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해임안을 확정지었다.

협회는 이날 임시총회에서 제안설명을 통해 “차기 이사장 선거가 2015년 3월 31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지상룡 이사장은 이사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임원선거관리규정을 개정, 특정 후보의 이사장 출마를 저지하고 제27대 임원선거가 파행에 이르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이사장 임기가 3월 31일자로 종료됐음에도 정관 제17조 제3항(임원의 임기)의 ‘임기만료 후라도 후임자가 취임시까지 그 직무를 대행한다’는 조항을 악용해 협회 이사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특히 “현 이사장이 이사장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 협회의 분열과 분쟁이 끝나지 않을 것임에 정관 제23조 제4항의 규정에 의거 정회원 3분의1 이상의 회의소집 요구가 있었음에도 이사장이 2주일 이내에 총회를 소집하지 않아 감사 1인(권명오)의 명의로 임시총회를 소집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 직후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이종철 부이사장((유)현대물류 대표)을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이종철 이사장 직무대행은 “오는 8일 이사회를 거쳐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조만간 차질없이 이사장 선거를 실시, 차기 이사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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